나그네님 안녕하세요. '잘못을 모르는 사람들'을 읽어보며, 그게 나 일까 아니면 내 주위 사람일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스타트업과도 같은 회사로 이직해서 지난 일년반동안 회사 사람들과 정말 많이 부닥치고 싸웠습니다. " 이러면 안된다. 이러다가 다 죽는다. 모르시면 설명을 해드리겠다. 아니 내가 틀렸으면 설명을 해달라. 차라리 제가 틀렸던거이길 바래요. 제가 틀렸으면 정중히 사과드리고 공부하겠습니다 " 라고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혼자 왜 이렇게 불만이 많아. 몰라 위에서 타부서에서 그렇다잖아. 그냥 포기해. 시키는 것만 해." 였습니다.  일 못하고 정치질만 하는 십상시같은 인간들은 살아남고 쭉쭉 올라가는데, 개인이 아니라 회사를 위해 공을 위해 말하는 사람들은 다 좌천되고 나가떨어집니다. 정의가 이긴다는 말도 무색한 지금.... 혼자 정의로운척 하는 것처럼 보이는 제가 잘못일까요... 아니면 역시나 회사와 상사들이 잘못일까요.... 이제는 무엇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