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거울이다

띵크
띵크 · 일상 속 떠오르는 생각을 공유해요
2023/07/06

오늘 엄마와 대화를 하다가
서로 같은 말만 반복하며
대화가 안통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어느 누구도 상대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각자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던지기 바빴다.
나는 엄마가 이해가 안되고
엄마는 내가 이해가 안됐다.
슬금슬금 답답함이 차올라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빨라졌다.

아무리 설득하려고 이런저런 말로 구슬려도
내 말이 들어갈 틈이 없이 엄마는 완고했다.

왜이리 완강히 내 말을 듣지 않고 본인의 주장을 펼칠까.
내가 보기엔 내 생각과 주장이
엄마의 것보다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것 같은데
왜 내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걸까.

결국 대화는
서로가 지쳐 대화를 더 해봤자
의미가 없을 것이라 판단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그러다 동생과 대화를 했다.
엄마와 마찬가지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의 것만 허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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