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의 미술칼럼] 가장 뜨거운 블루로 인생을 느끼다. 배달래 개인전 "Blue Life"

단단
단단 · 단단이의 단단단단~
2023/12/22
배달래 작가와는 십여 년 전 경남도립미술관에 걸려있는 작품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경남도청에 회의하러 가는 길에 여유있게 도착해 미술관에 들어갔죠. 작품에 압도되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고유명사에 약한 저였지만 작가의 이름을 기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는 작가님도 저도 마산에서 활동하고 있었지만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인연이 되려 했는지 서울로 거처를 옮긴 초기에 인사동에서 처음 뵙게 되었지 뭐예요? 알고 보니 동향이었고, 청년기 서울살이와 귀향, 다시 서울로 오게 되는 삶의 궤적이 닮아있기도 하고 참 잘 통했습니다.

2023년을 마감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있는 개인전에 저 또한 매니저로 함께 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작품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대화를 나누고 전시 작품의 조명을 맞추는 경험도 뜻깊었습니다. 과정의 느낀 점을 썼는데... 보도자료로 쓰이는 것도 매우 생경하면서도 기쁜 일이었습니다.
전시회 포스터, 제공 : 정문규미술관
 

정문규미술관에서는 배달래 작가의 개인전 ‘Blue Life’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배달래 작가는 자연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과 생명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회화와 보디페인팅 퍼포먼스로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다와 우리의 삶을 담은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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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고 가벼운 걸음으로 계단을 오르듯 즐겁게 단단단단~~~ 장소, 마을, 도시, 그리고 미술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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