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삼각형
2024/04/04
영화감독 중에는 외우기 힘든 이름으로는 아라찻퐁 위라세타쿤'을 능가할 자는 없다. 10년째 외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매년 한 글자가 삑사리 난다. 아차라퐁 위라세타쿤, 위라찻퐁 아라세타쿤, 아라타쿤 위라찻퐁....... 아, 정말 치사뽕이다. 외우기 힘든 이름으로는 << 슬픔의 삼각형 >> 을 감독한 루벤 외스툴룬드도 못지않다. 외우려고 노력은 하나 입에 붙지 않는다. << 슬픔의 삼각형 >> 이라는 괴랄한 제목을 보았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괴테의 고전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이었다. 슬픔에 겨워 죽기로 결심한 청년 베르테르는 로테에게 남긴 유서에서 이렇게 쓴다. " 우리 셋 가운데, 하나는 사라져야 합니다. 나는 그 하나가 되려고 합니다. "
그동안 문학은 수많은 사랑 이야기를 생산했지만 " 커플 러브 스토리 " 보다 짜릿하고 음란하며 and 불온하고 비극적인 것은 " 트리플 러브 스토리 " 다. 커플로 종결되지 못한 채 욕망의 트리플(삼각형)으로 간신히 형태를 유지하는 작품이 고전으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
@얼룩말~^^ 감사합니다. 얼룩말 동지 !!!
그 욕망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