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박원규의 시흥 정착기 #1.

박One규
박One규 · 문제의식에서 정책화, 실천까지.
2021/11/19
자주 글을 쓰기로 했다.
글을 쓰면 복잡한 머리 속이 정리되기도 하고, 헛짓거리를 하지 않았다는 마음 위안도 되니까.

어떤 글을 써야 할까.
일단 내가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 내가 말하지 못했던 이유, 내가 말하기 힘든 그것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나는 어머니의 고향 충북 제천의 중앙병원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친가 가족들이 사는 인천에서 자랐고, 서울에서 대학생활 및 자취를 했다.
졸업을 앞두고 부모님께서 경기 시흥으로 이사를 하셨고 나는 반강제로 합가(合家)를 했다.

그래서 나는 시흥사람이다.
95년생이고, 2021년 올해 스물일곱인, 청년이라 세대구분되는 사람.

시흥에 연고가 없어서 친구를 찾고자 청년정책 활동을 시작했다.
길에서 본 현수막이 이 일들의 시작이었다.

2019년 늦봄, 시흥시 도시민청년리빙랩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만난 지역사회 청년들과 융화되어 '청년정책협의체'라는 시민참여기구에 들어갔다.

2019년 겨울, 시흥시 청년정책협의체는 복잡한 인간관계의 축소판이었고
이 자리와 이 조직의 초석을 빚고 한 사이클 순환시켜야 한다는 역할이 내게 주어졌다.

2020년 설 전, 시흥시에 이사온 지 만 1년도 되지 않은 나는 부위원장이 되었고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던 날, 위원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2020년 여름, 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했고 당선되었다.
2021년 설 전에도 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했고 당선되었다.

시흥시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시흥시 청년정책을 설명해야 하는,
시흥시장과 시청 공무원, 그리고 의회 의원들과 교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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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소가 송아지일 때 들어왔는데 이제는 어른 소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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