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사람들을 합법적으로 받아들이고, 불법 입국자들은 신속하게 배제해야 한다.

지난해 부유한 국가들은 역대 최고 기록에 해당하는 600만 명 이상의 영구 이민자들을 받아들였다. 해당 국가들이 받은 망명 신청 건수 또한 2백만 건을 넘어섰다. 수용국(이민이나 망명을 받아들이는 호스트 국가) 인구의 최대 0.6%에 달하는 이런 수치는 관리가 불가능하거나 비합리적일 만큼 높은 수치는 아니다. 부유한 국가들은 고령화가 한창 진행 중인 국내 노동 시장의 노동력 격차를 메우기 위해 이민자가 필요하다. 영구 이민자들 중 약 3/4은 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민자들 입장에서도 이민을 했을 때 얻는 이익이 크다(그렇지 않다면 애초에 이민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대서양 양쪽 편에는 공포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유권자들은 허가 없이 그들의 국경을 넘어오는 사람들 수가 증가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으며, 정치인들은 그에 대해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