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3/05/19
아멜리님 글은 처음 이어지는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합평을........글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며 공부해 가려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직함/이름'으로 제한되었던 '나의 정체성'을 '얼굴'로 확장해 나갑니다. '나의 삶'을 이야기하며, 그 속에 담긴 고민들이 점차 해소되어 가는 과정이 드러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할 수 있는 고민들, 생각들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 답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나'는 '부장님'이라는 직함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 직함은 '나'를 '슈퍼맨'처럼 느끼게 하는, 나를 자신감에 넘치게 만드는 신비로운 단어입니다. 이런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부장님'이라는 '직함'이 '나의 정체성'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이사를 오며 호칭이 변화합니다. '누구의 엄마'로 불리기 시작하며 나의 '이름'과 '직함'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름/직함', 이것들은 나의 정체성으로, 이 둘의 소실은 '정체성의 상실'을 의미하게 됩니다.

'나'는 '정체성의 상실'로 인해 고민에 빠져 듭니다. 그리고 이 '고민'에 의한 '공허함'을 '풍선'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공허함'과 '풍선', 정확히는 '풍선'이라는 매개체 속의 '공기'를 기준으로 상상한다면 이 둘은 '보이지 않는 것, 비어있지만 비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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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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