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감성을 지닌; 충분히 예뻐 (도깨비들아 굿바이)

한세계
한세계 · 무지개는 떴어요
2022/05/12
얼굴이 예쁘던 예쁘지 않던 자존감이 높았던 나의 어린시절
-
누구보다도 스스로를 사랑했던 시간이 있었기에 예쁜 마음을 가지지 못한 시간이 더욱 괴로웠겠지 했다.

나를 깎아내리던 가까운 도깨비들의 날카로운 말과 시선들로 입을 닫아버렸던 순간들이 스쳐지나가 잠 못이루던 수많은 밤들

너는 왜 항상 힘들기만 해’
‘그만 좀 징징거려’
‘너만 힘든거 아니야’


나이 30이 넘어서야 독이되던 관계가 정리되고 따라붙던 도깨비풀이 다 떨어져 나갔다.
그래도 그 풀들이 꽤나 깊었던것인지 쓰리고 쓰렸다.

아플때는 약을 먹는게 가장 좋다
둔하게 참고 있는건 바보같은 짓이었다.
식물도 아플때 비타민을 주면 잘 자라듯 나도 약을 먹고 바르고 사랑을 듬뿍 준다.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저를 기억하고 방문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훗날 다시 만나요 ☺️
879
팔로워 456
팔로잉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