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김지혜 · 가장 행복하면서 가장 평범한 아줌마
2022/11/23
그 참사의 슬픔이 사무치는 유가족분들에게
자식이름 공개하는 것이 위로가 될까요?
그 참사를 잊지 않는 건 너무 당연하고 중요한 일이지만
개인의 이름 하나하나를 공개하는 것은...
가족을 사고로 잃어 버린 사람이라면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름이라는 건, 이름을 불러주고 기억하는 건 
살아있을 때 많이 해주어야 그 사람에게 좋다고 합니다
가슴 아픈 참사로 잃은 자식의 이름은 가슴 깊이 묻어두고 살아도
앞으로 살아가는데 그 슬픔을 이기기엔 너무 힘드신 분들의 가슴을
한번 더 그 이름을 꺼내 들고 더 아프게 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분들을 위로하고 정부가 부족함없이 지원하는 것이 
이름공개 하는 것보단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상처로 아파하는 사람에게 연고를 주어야지 송곳을 줄 필요까진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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