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 가장 많은 미아가 발생합니다. by 까망콩

슬로우 라이프 · 생각이 길이 된다

2024/05/05

새벽에 잠깐 깨었는데 밖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서 창문을 열어보니 가랑비가 내리는 듯 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가랑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고 그 빗속을 날아오르면서 까치 몇 마리가 마당 가 꽃나무 주위를 맴돌면서 벌레를 잡아 먹고 있었지요. 비가 오는 날에는 흙 속에 있던 지렁이나 다른 벌레들이 종종 밖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새들한테 보이면 그냥 바로 잡아 먹히는 것이지요. 오늘은 어린이 날입니다. 저의 두 아이들은 이제 다 큰 청년이 되어 예전처럼 무얼 기대하거나 사달라고 부탁하는 일은 없지만 그래도 저와 남편은 어린이 날이 돌아오면 애들한테 옷이나 혹은 맛있는 것들을 사줍니다. 어제 아들이 쭈꾸미볶음이 먹고 싶다고 하여 남편은 아침에 알어나자마자 마포 수산시장으로 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오늘은 저희 가게도 쉬는 일요일이어서 저도 쉬면서 가족들과 맛난 것 만들어 먹으면서 하루를 푹 쉴 생각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지금 이 순간을 산다. 어린 아이들은 ...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4/05/05

어린이날에 가장 많은 미아가 발생합니다.

생활/사건사고+13

언뜻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어린이날에 가장 많이 미아가 발생한다.
평소에 함께 하지 못했던 것을
어린이날이기에 함께 하려고
가지 않 던 놀이 동산도 가고
가지 못했던 음식점도 가고
평소에 해 주지 못했던 것들을
오늘 다 해 주려다 보니
사람 생각하는 것은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로 가다보니
이런 일이 일어 나는 것이다.
그리고 빨리 아이가 없어졌음을 알아차리고
바로 찾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정신 없는 와중이다 보니
아이에게서 순간 정신을 놔 버리면
어떤 이들은 평생을 어린이날을
저주 하게 된다.
꼭 큰 맘 먹고 뭔가를 해 주려 한 날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그 큰 맘 먹은 것이 문제다.
왜 우리는 평소에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걸까?
살기 바빠서!
현실에 치어서...
물론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임에
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