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와 오피니언 글쓰기는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을까?

조미정
조미정 · 정신장애인 활동가 및 칼럼니스트
2024/01/12
  얼룩소에 가입하고 관련된 글을 몇 가지 읽어보니, 많은 사람들이 수익, 정확하게 말해서는 '경제적 자유'를 위해 글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은 열망이 잘못되었다고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인이 글쓰기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지적하며 글을 시작하겠다.

얼룩소는 포인트가 적다
  얼룩소는 과거 일주일에 100만 원을 보장해준다는 광고로 많은 필자를 유치했다. 지금도 상위권 필자들은 꽤나 높은 수익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얼룩소 이야기 토픽과 검색을 통해 살펴봤을 때, 일반인은 편당 1000원 벌기도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포인트가 산정되는 정확한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글도 추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짧은 추측으로나마 얼룩소에서 기대했던 수익을 얻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본다. 이미 일반 사용자는 물론이고 유명 필자까지 포인트 산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안타까운 점은 얼룩소에서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몇몇 사용자들이 포인트를 인증했는데, 정산 때마다 반씩 줄어든다는 사람도 있었다.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수익이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수익 금액 자체가 적으며, 변동폭도 불안한 플랫폼에 자신의 미래를 베팅하기에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글쓰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은 알 것이다. 글이 겉보기엔 쉬워보여도 완성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고가 소요되는지를 말이다. 주제 구상부터 최소 며칠은 걸리고, 주제를 정한다 해도 뼈대를 만들고 근거자료를 모으고 취재하는 것도 쉽지 않다.

  자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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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다양성 단체 세바다 대표이자 후견신탁연구센터 팀장. 2022-2023 에이블뉴스 칼럼니스트, 현 더인디고, 함께웃는재단, 마인드포스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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