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문명이고 비문명일까 (나를 보내지 마)

흠좀무
흠좀무 · 좋은 글 읽는 걸 좋아합니다.
2022/04/17
네버 렛 미 고, 나를 보내지 마
배우 '앤드류 가필드'를 좋아한다. 그의 큰 눈과, 감정 연기할 때 짓는 특유의 표정을 좋아한다. 그를 처음 스크린에서 본건 영화 <소설 네트워크>였고, 그가 한국에서 스타가 된 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부터겠지만 나는 사실 <네버 렛 미 고>에서 그의 연기를 본 후 팬이 되었다. 소설이 원작인 작품이다, 제목은 <나를 보내지 마>.

독서모임을 하던 2018년 1월, 나는 소설 <나를 보내지 마>와 영화 <네버 렛 미 고>를 연달아 감상했다. 2017년 12월에 작품의 작가인 '가즈오 이시구로'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기에 모임에서 선정되었다. 장기이식을 위해 사육되는 클론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한 호흡으로 일관되게 흘러간다. 분량의 3할 정도 지날 때까지도 이 소설은 독자들에겐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10대들의 성장 소설로만 읽힐 것이다. 그 학교가 장기 적출을 위한 클론들을 키우는 시설이라는 사실은 작품 중간쯤에야 밝혀진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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