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뒤흔든 스토킹 반전 살인 사건의 전말

김형욱
김형욱 · 책으로 책하다
2024/03/29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연인, 스토킹, 살인> 포스터.

정비공으로 일하며 동료와 사랑에 빠져 아이 둘을 낳고 살다가 헤어진 데이브 크루파,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로 향한다. 35세 싱글로 새출발하고자 자동차 업체에 취업해 데이팅 사이트를 마음껏 즐기고자 한다. '플렌티 오브 피시' 사이트를 이용한다. 진지한 만남은 별로, 자유롭고 쿨한 연애를 원했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고, 이 사람 저 사람 동시에 만나고.

데이브는 34세 리즈 골리어와 만나기 시작한다. 청소 업체를 운영하고 있었고 쿨하고 소박해 보였다. 동물도 좋아해 몇 종류의 동물을 몇 마리 키웠다. 이밖에 여러 취미가 겹쳤고 자녀가 2명 있는 것까지 똑같았다. 둘 다 외로운 것도 같았다. 빠르게 이어졌고 즐겁게 연애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데이브는 리즈에게 확실하게 말해두길, 절대로 한 사람에게 정착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데이브는 정비소에 찾아온 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러곤 못 볼 줄 알았는데, 몇 주 후 데이팅 사이트에서 그녀를 다시 만난다. 37세의 캐리 피버였다. 탄탄한 직업을 가졌고 똑똑하고 섹시했다. 그리고 아이가 있었다. 그들은 빠르게 이어진다. 그런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 캐리를 집에 데리고 가던 상황에서 리즈가 찾아와 둘이 조우한 것이다. 그래도 캐리는 쿨하게 대했다. 하지만 곧 돌변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 <연인, 스토킹, 살인>은 데이브와 캐리와 리즈의 믿기 힘든 처참한 관계의 민낯을 들여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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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편집자와 [오마이뉴스] 영화 기자를 10년 넘게 병행하고 있다. 블로그와 스토리채널 ‘책으로 책하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영필당’을 운영 중이며 키노라이츠 인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트하우스 모모’ 10기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정기 프로그램 ‘영화후에’ 사회자를 맡았다. 교육학자 아내와 함께 『지지해 주는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출간했고 북이오 채널에서 전자책 『영화가 필요한 시간』을 출간했다. 올레TV ‘파본자들’ 영화 [크림] 편에 출연했고 삼양그룹 뉴스레터 ‘우리함께 Weekly’에 영화 글을 기고했다. 잘 보는 방법과 잘 쓰는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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