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감성적이게 되는 질문이네요. 오늘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면, 보고싶은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제 아내, 항상 감사한 울 엄마, 무뚝뚝한 척해도 사실은 자상한 내 동생, 고향에 있을 때 매일같이 보던 친구들까지… 가능하다면 모두 만나 맛있는것도 먹고,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남겨두고 싶어요.  그리고 모든 장면과 사람들을 제 눈에 가득 담아둔채로 다음 날 눈을 감고 싶어요. 그리고 만약에 누군가 꿈에서 저의 마지막을 마중 나와준다면, 먼저 가셨던 아빠가 와주셨으면 좋겟어요. “그간 고생했다.”라는 한 마디만 들으면, 웃으며 아빠의 손을 꼬옥 잡고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