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아이돌 양성소' 잡감

김민준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3/04/25
종현이 떠난 나이가 27세였다는 걸 새삼스럽게 떠올릴때마다 나에게 샤이니 멤버들은, 그리고 종현은 저 멀찍이 있는 형 같은 느낌이었다.

실제로는 몇 살 차이도 안 나는 동년배들에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어릴 때 데뷔를 했다보니 10년을 일해도 30살이 되지 않는 이들이 넘쳐나는 곳에서 프로로 일한다는 것의 무거움을 우리는 여전히 알지 못한다. 그저 각자가 짊어질 무거운 짐이 있을 따름이고, 그것이 때로는 누군가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무거울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인지하지 못한다.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 얘기만 왕성한 건 비단 연예계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저렇게 해서 조금씩이라도 변화하면서도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 같아 보이는 대표적인 산업이 연예계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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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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