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더해 켜켜이 6] 반드시 지키는 철학, 천연화장품 '어니스트쥬디'

소네
소네 · 누군가의 진가를 보는 안목높은 관찰자
2024/04/05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라는 몇 해 전 광고 문구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데요. 여러분은 화장품 광고 중 어떤 슬로건이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화장품의 성분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어플도 한 때 열심히 접속하여 지인들과 화장품 성분 정보를 공유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우리 몸에 들어가는 재료만큼 피부에 바르는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일은 화장품을 구매할 때 당연한 일이 되었지요.

한 발 더 나아가 직접 화장품을 만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고요. 환경호르몬 등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고 피부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을 위해, 2016년부터 일찍이 정직한 재료로 피부에 건강한 화장품을 만드는 어니스트쥬디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출처.어니스트쥬디


- 이름의 숨은 의미가 궁금해지네요.

제 영문명이 쥬디(JUDY)인데, 자연스레 이름을 넣어 사용하게 되었어요. “정직한 원재료를 사용하여 정직한 화장품을 만들자” 는 의미를 담았어요.

- 회사명은 파머스 코스메틱스(Farmers Cosmetics)이고, 2016년 ‘어니스트쥬디’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는데요. 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주세요.

생명공학을 졸업하고 회사 생활을 하다가, 의과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어요.. 제가 연구했던 분야는 ‘세포 염증반응 그리고 활성산소(ROS)가 염증과 세포 간 상호 기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약리학 분야에서 1년 가량 연구하며 자연스럽게 피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당시 천연 유래 성분에 대한 연구와 스킨케어 개발에 대한 관심으로, 언젠가 제가 기획한 화장품을 시장에 보이고 싶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제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관심이 많아져서 ‘내게 맞는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라는 시도를 통해 브랜드로 선보이게 되었네요.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고 해서 그걸 바로 판매할 수 있지는 않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 과정을 거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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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을 잇는 '커넥터'. 누군가를 발견하고 그의 진가를 알아보는 안목 높은 관찰자. 10대부터 잡지를 즐겨 읽는 애호가로, 15년 넘게 여러 콘텐츠 플랫폼에서 인터뷰어로, [출근전읽기쓰기] 뉴스레터 기획자이자 프리랜서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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