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여
나철여 · (나)를 (철) 들게 한 (여)러분
2023/03/28
생기는 대로 낳았던 50년대 이전세대에는,
학교다닐 적 새학년에 올라가면 먼저 반에서 인구조사 아닌 인구조사가 이루어졌었다.
5남1여로 태어 난 나는,
선생님의 가족수 물음에 거수하며 손 들다가 친구들 놀림까지 받고, 알게 모르게 미개인 취급도 받았다.
자식 많은게 부끄러웠던 세상,
그 세대가 낳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그 같은 대물림은 싫었을 거다.
80년대에는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하나 낳아 잘 기르자
하더니 한 집 건너 하나 낳자 했다.
아이가 셋 되면, 도리어 불이익을 받던 터이라 둘도 겨우 눈치보며 낳았다.
우리 아이들은 다행히 늦게나마 결혼 해 자녀 둘씩 낳고, 나는 손자넷의 할머니가 되었다.

그랬던게 불과 얼마만에 이렇게 세상이 뒤바뀌어 '애 낳으면 돈주지' 같은 사탕발림 정책들이 툭툭 튀어나온다.
이게 현실이다.
세대마다 어른들의 말이 달라지니 아이들은 변했고, 무시당하는 어른들의 말은 꼰대취급을 당한다.
문화가 빠르게 변하는데
나름의 대책은 수직적이기 보다 여전히 수평적으로 평행선을 달린다.
위에서 보면 다 보인다. 더 많은 소통과 함께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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