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에어컨 ON

서빙하는 남자 · 가게를 하면서 소소하게 글을 적는..
2022/06/13
어젠 일요일이었다. 빨간날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주일이기도 한 날. 
오늘은 월요일이다. 누구에게나 생기는 월요병이 찾아 오는 날이다. 사람들은 아마도 월요일이 오지 않기를 바라겠지만 새볔 알람 소리는 어김없이 울리고 사람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요즘에는 점점 더워져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짜증이 올라오는 날이 되어 버렸다. 이열치열이라며 갈비탕을 시켜 먹는 경우도 있지만 뜨거운 육수와 함께 떨어지는 땀을 식히는 건 어김없이 에어컨 바람이다. 하지만 나는 에어컨 바람이 그리 달갑지 않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쐬면 몸이 너무 추워져 버린다. 겨울도 아닌데 살갗이 에리기까지 한다. 아마도 냉방병이라 불리는 부작용에 시달리는게 아닐까?
손님의 취향은 무조건 차갑게, 나의 마음은 적당히 선선하게.. 이 두가지 마음을 다 충족시킬 수 있으면 좋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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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하며 부딪혀 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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