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진은 모두 푸른컵 제공.
제주도를 여행할 때 공항에서 텀블러를 빌려 쓸 수 있는 '푸른컵' 서비스를 아십니까? 작년에 지구용 레터에서 제주도 서쪽의 친환경 핫플들(다시 보기)을 소개하면서 슬쩍 언급하고 지나간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푸른컵 대표님과 연이 닿아서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한정희 대표님의 이야기 듣고 힘 나눠받으시길 바랍니다.
☕푸른컵 가져가면 카페 할인
푸른컵 소개부터 해보겠습니다. 푸른컵은 제주도 내에서 다회용컵을 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공항 또는 제주도 40여곳의 카페에서 다회용컵을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고, 푸른컵을 가져가면 음료를 할인해주는 카페는 제주도에 이제 100곳이 넘습니다. 푸른컵이 환경부 자료를 근거로 추정한 바에 따르면 제주도 관광객들이 쓰는 일회용 컵은 매년 최소 6300만개. 이 숫자를 줄이기 위해 푸른컵, 그리고 빛나는 의지의 여행자들이 함께 노력 중인 셈입니다.
인터뷰 내내 큰 웃음 주셨던 한 대표님. "에코삐야를 꿈꾸는 제주의 도우너"라며 이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대표님은 원래 환경단체에 몸담고 계셨습니다. 아무래도 제도적인 변화와 개개인의 실천을 이끌어내눈 일들을 많이 하셨는데, 일하다 보니 "정책도 개개인의 변화도 필요하지만 그 사이가 없다"는 생각이 드셨다고. 정책에 맞춰 개인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 필요하겠다 싶으셨던 것이겠죠. 그렇지만 대기업들은 시장성 없는 일에 ...
@박현안 오오 반가워용!!! 인터뷰만 하고 정작 써보진 못했지만...푸른컵과 함께 언젠가 현안님 카페 들를 날 오길 고대하겠읍니다ㅎㅎ
저희 카페도 푸른컵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얼룩소에서 보니 넘 반갑네요. 소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