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0만명 상대로 실험하는 디지털 화폐

주제
한국은행이 말했습니다. "디지털 화폐(CBDC) 실험을 시작하겠어!"


CBDC라면... 
일반적으로 화폐라고 하면 만질 수 있는 종이쪼가리, 또는 금속 쪼가리를 뜻하는데요. 이렇듯 지폐/동전 형태로 발행하는 것을 실물 화폐라고 합니다. 이와 달리 블록체인 기술 같은 것을 써서 디지털의 형태로 발행하는 화폐는 디지털 화폐(CBDC)라고 불러요.

쉽게 말하자면, 중앙은행에서 찍어내는 암호화폐라고 할 수 있죠. 다만 국가에서 그 가치를 보증하기에,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달리 가치가 일정한 것이 특징이에요. 마치 실물 화폐처럼.


일종의 현금 기프티콘 느낌이네
그런 느낌으로도 볼 수 있죠. 한국은행은 CBDC가 실물화폐를 대신할 수 있을지 알아내기 위해서, 최근까지 관련 연구를 이어왔는데요. 가상의 실험환경에서 CBDC의 기본기능*을 구현하고, CBDC의 확장기능**을 구현하고, 14개 은행 및 금융결제원의 테스트 서버를 연계해 CBDC 모의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왔다고 해요.

올해 4분기부터는 더 나아가, 국민 10만명을 대상으로 실거래 테스트에 도전할 예정인데요. 디지털 바우처 기능이 적용된 예금 토큰을 실제 상거래에 이용해보겠다는 겁니다.
*발행·유통·환수 등
**오프라인 결제, 디지털 자산 거래, 국가 간 송금 등


흠... 실물화폐가 있는데 굳이 CBDC를 도입하려는 이유가 뭐야?
CBDC가 가진 몇 가지 특징이 있거든요.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1. XX 수수료와 헤어지기 : 결제, 송금 등 돈의 이동에는 다양한 주체가 함께합니다. 핀테크 기업, 은행 등등... 이 과정에서 다양한 수수료가 붙곤 하죠. 반면 CBDC를 쓸 때는,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구독자와 세상을 이어주는 시사 뉴스레터, 더슬랭입니다.
164
팔로워 143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