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과 소속사는 “대중을 바보로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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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2023년 12월부터 평범한미디어에 연재되고 있는 [박성준의 오목렌즈] 29번째 기사입니다. 박성준씨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이자 다소니자립생활센터 센터장입니다. 또한 과거 미래당 등 정당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위한 각종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고 나름대로 사안의 핵심을 볼줄 아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오목렌즈는 빛을 투과시켰을 때 넓게 퍼트려주는데 관점을 넓게 확장시켜서 진단해보려고 합니다. 매주 목요일 박성준씨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색깔 있는 서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2022년 7월이었던 것 같은데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KBS 상담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 출연해서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힐러 역할을 한 적이 있었다. 오은영 박사와 함께 사람들에게 자기 고백도 하고 힐링이 되는 메시지를 주기도 했는데 퍼뜩 드는 생각이 그럴 자격이 있나라는 의문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김씨를 따라다니는 온갖 논란거리와 위법 사항들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이다. 나무위키 논란 항목이 무지 길다. 그런 김씨가 또 다시 음주 뺑소니를 일으켰다. 뺑소니와 범인도피죄는 명백하고 음주운전 혐의는 정황이 매우 짙지만 법률적으로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들의 머릿 속에 있는 여론 지형에서 보면 김씨는 이미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다.
▲ 김호중씨는 지금 인생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사진=김호중씨 인스타그램>
사실 김씨는 오히려 다행이다. DJ 안예송씨와 배우 조형기씨 사례처럼 사망 사고를 낸 유명인 음주운전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위험한 음주운전을 하다가 보행자를 치어 중상해를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었다.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은 16일 18시반 평범한미디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다행일 수도 있다가 아니라 사실은 다행이 맞다”며 “왜냐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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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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