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된 계정

노

노영식

알기 쉬운 거란어(1) '산山' 읽기

(1) 1134년에 거란문자로 쓰인 「낭군행기」 비문에 한문 번역이 있어 대역을 갖춘 로제타스톤처럼 거란어 해독 길라잡이가 된다. (2) 국어 '산山'에 해당하는 말은 거란문자로 '샨:'[山]이라고 쓰였다. 긴소리(장음)는 ':'로 나타낸다. 거란문자 '샨:'은 국어 '산'의 한글과 같이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국어 ㅅ + ㅏ + ㄴ = 산 거란문자 시 + 아: + 안 = 샨: 거란문자 '시(š)' 거란문자 '아:(aa)' 거란문자 '안:(aan)' 거란문자 '샨:' 한글 '산'처럼 거란문자 '샨:'도 사각형 모양 안에 들어간다. 한자 영향이다. 거란문자 표기 문자는 소리글자에 뜻글자도 약간 있다. 한자는 수많은 표의문자로 학습기간이 길고 한글은 십 단위 수의 표음문자로 이루어져 한글 배우기가 쉽다. 거란문자는 사백여 개 문자로 표음문자에 표의문자가 조금 섞여 있어 글자 익히기에 한글보다는 학습에 진입 장벽이 조금은 있다. (3) 한글은 발성 기관 모양을 본땄다. 거란...

문화/예술

· 사상/철학/역사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얼룩소

콘텐츠 공모 네 번째 선정작을 소개합니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서형우

조국혁신당 관계자 여러분께 OOO혁신당으로 당명 변경 제안드림.

조국혁신당 관계자 여러분. 저는 저의 조국을 사랑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혁신해야죠. 그렇지만, 아무래도 혁신할 요소, 혁신이 필요한 요소들을 저희 밀레니얼 세대들은 보통 공정성의 문제를 거론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깔끔하게, 누가 과연 우리 사회에 공정성 문제를 가장 화딱지하게 나게 했나. 뭐 그런 생각을 하며 한 지난 10년을 되돌아봤습니다. 아무래도 꼽을 수가 없더군요. 제가 그래서 제가 케이스노트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이때까지 10년 간 있던 모든 판례들을 다 되짚어봤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화가 났던 사람은 2023노550의 피의자 A라는 분입니다. 원심은, ① ㉠ 자녀 입시비리와 관련된 범행은 당시 저명한 대학교수로서 큰 사회적 영향력을 갖고 있던 피고인 A이 우리 사회의 기대와 책무를 저버린 채 자녀의 입시에서 유리한 결과만을 얻을 수 있다면 편법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되었던 점, 자녀 입...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한국정치

Biccott

내가 사라진 기분

'나'는 어디 있나요 아이 둘을 낳고 나란 사람은 쓸모가 없어진 듯했다. 책을 펴내고 안 하고를 떠나 순수하게 글을 쓰고 싶었고 외출할 때만큼은 다이어리와 펜을 챙길 수 있기를 바랐었다. 하지만 어디 현실이 그렇던가. 배고프다 칭얼대면 어디에서든 바로 수유를 해야 했기에 가리개는 필수였고 물티슈, 물통, 기저귀 등 온통 아이들 짐만으로도 한 짐이었다. 그래서 잠잠하다가도 격한 감정이 찾아오는 날이면, "여보, 나 돌아가고 싶어. 한국이면 아이들을 맡길 곳도 있고 잠시 숨 돌릴 수는 있잖아." 라며 남편의 우간다로의 삶이 하루빨리 정리되기를 간곡히 바라기도 했었다. 아이의 말, 엄마도 하고 싶은 거 있어? 우간다 부적응자로 많은 시간을 감정의 널뛰기를 하며 보냈던 어느 날이었다. 그런 나의 삶이 첫째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던 모양이다. 또래보다 표현이 자유로웠던 첫째가 "엄마! 엄마도 하고 싶은 거 있어? 그러면 해."라고 하는 게 아닌가?? 감당 안 되는 돌덩이 하나가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Biccott

20개월, 백일이 막 지난 아이들을 데리고

2017년 4월, 넷이 되어 다시 우간다에 발을 딛게 된 때다. 한국서 떠나기 전날까지도 남편은 "가면 다 있어, 필요하면 마트에서 사면돼."라며 불안한 나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스물네 시간 만에 도착한 네 식구 거처에는 나무로 대충 짜 만든 싱크대와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당장 깔고 잘 이불도, 짐을 넣어둘 수납공간 하나도 없이 말이다.지은 지 30년도 더 된 건물이었기에 집안 곳곳이 낡음의 흔적으로 가득했다. 시멘트 바닥에 그리고 벽 틈으로 개미들도 들고나가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도착하기 이틀 전, 벽마다 페인트칠을 해주셨다는데, 눈을 찌르는 따가움의 요인이 페인트라는 걸 알고는 아이들과 급히 피해야 했다. 마침 집과 1분 거리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다행이다 했지만 그 반가움도 잠시, 그곳 상황은 더 최악이었다. 이마에 땀이 맺히는 더운 날씨였음에도 모기와 바퀴벌레 때문에 모기장이 달린 침대 안에서만 아이들과 갇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막내에...

생활/사건사고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Biccott

다신 "안가 안가 안가" 했던 우간다

국제구호단체에서 근무하던 2011년 그리고 그해 6월의 끝자락에 우간다를 방문했었다. 근무한 지 5년 만에 가게 된 첫 출장이었고 거기에 아프리카 방문이었기에 내심 기대가 컸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당시 회사 분위기는 해외로 출장 가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던 때였다. 비록 그곳이 낙후된 곳일지라도. 아무튼 모두의 바람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우간다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도 남은 비행은 7시간- 비행기를 탄 것부터 잘못이라고 거듭 후회해도 이미 벌어진 일이었다. 그렇게 긴 비행 끝에 도착한 곳은 우간다가 아닌 케냐 나이로비 국제공항. 2023년인 지금도 그렇지만 한국서 우간다로 가는 직항이 없었기에 꼭 근처 국가를 거쳐야 했고 갈아탄 시간까지 합쳐 꼬박 하루 걸려 우간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긴 비행 탓인지, 덥고 쾌쾌한 냄새가 코를 찌른 탓인지, 아니면 한국서 모기 조심하라는 얘기를 너무 들은 탓에 긴장한 탓인지, “주저앉고 싶다.”가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김재성 작가

['아프지만 필요한' Top 100에 오르다]

. '아프지만 필요한'이 yes24기준 ebook 전체 종합순위 top100에 들었다. 많이 도와주신 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성과라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함을 표해본다. 이번 책은 나에게도 매우 실험적인 책이다. 종이책이 아예 출간되지 않고, 지금까지 만들었던 그 어떤 책 보다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 이 책을 통해서 '절대로 내가 챙겨 줄 필요가 없는 껍데기'들을 거름과 동시에 '진짜로 앞으로도 평생 내가 잘 모시고 아껴야 할 분'들을 꼽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어떤 분은 평생 eBook을 써 본 적이 없으신데 오로지 그냥 나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eBook을 처음으로 사 본다고 하셨다. 이런 분들이 한 두분이 아니시라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 어쩌면 이건 나 라는 사람의 브랜드를 믿고 선택해 주신 게 아닌가. 게다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행위에 대한 허들은 높을 수 밖에 없음에도 그 귀찮음과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수해 주셨다는 점이 나를 더 기쁘...

젠더/청년/교육

· 문화/예술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오늘은 그냥 조용히 있고 싶다는 생각 뿐

연아사랑희정

마음 편한 사랑의 나라에서 보내시길 바라며!

오늘은 국회의원 선거날입니다. 이미 사전투표로 동참을 하셨다니 좋네요! 옳아요. 여태껏 평일날 고되고 힘들게 무게가 정말 무거운 노동을 했다면 휴식을 취해 주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휴식을 마음 편한 사랑의 나라라고 표현을 해 봤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평일에는 늘 각박한 삶과 전쟁을 치르다가 아무것도 안 하고 쉬는 날이 다가오는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평일에는 늘 각박한 삶과 전쟁터에 나가서 마주하며 싸워야 합니다. 그러다가 오늘같이 아무것도 안 하고 쉴 수 있는 날이 다가오는데요. 아무것도 안 하고 쉴 수 있는 날이 다가오는 기회가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적기 때문이지요. 적은 만큼 휴식의 기회는 귀하고 또 귀하답니다. 그래서 휴식을 마음편한 사랑의 나라라고 제가 표현을 해 본 것이지요. 마음편한 사랑의 나라 속에서 다리와 팔을 쭉 뻗기를 바랍니다! 마음편한 사랑의 나라 속에서 푹신한 솜사탕 구름 위해 두 팔과 두 다리를 편안히 쭉 뻗기를 바랍니다. 그래...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건강/보건

블레이드

오늘은 그냥 조용히 있고 싶다는 생각 뿐

오늘은 그냥 아무데도 안가고 싶고 그냥 집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 뿐이에요. 오늘은 지방선거날이자 휴무라서 그냥 집에서 마음 편하게 쉬고 있는 중이에요. 투표는 이미 사전투표로 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쉬고 있어요. 평일날에 체력이 떨어져서 허덕허덕 거렸는데(요즘 회사 업무량이 장난 아니어서 말이 아니에요. 하루하루가 지치고 힘들어요.) 오늘 하루 휴무라는 선물을 받아서 그나마 마음 편하게 집에서 쉬고 있는 중이에요. 오늘은 아무데도 안가고 그냥 마음 편하게 집에만 있다가 내일 회사로 출근하는 방향으로 갈려고 생각중이에요. 체력 비축 차원으로 그냥 집에서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게다가 저는 지금 돈이 없어서 아무데도 안가고 싶다는 생각도 강해요. 돈이 없으니까 괴롭기는 하더라구요.) 오늘은 그냥 마음 편하게 쉬면서 나만의 시간을 보낼려고 해요.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건강/보건

황다은

에어북 출간기: 삶은 온에어, 글쓰기는 에어북

원고 탈고부터 제작과 온라인 서점 입고까지 가장 빠른 출간 ‘에어북’으로 전자책을 출간했습니다. 공기처럼 콘텐츠를 호흡하고 살아가는 ‘지금, 여기’에서 가장 필요한 이야기들을 담는 새로운 실험에 동참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출간 제안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삶은 생방송(On-Air)입니다. 방송 중에는 편집이 어렵고 방송사고도 그대로 감내하곤 하죠. 하지만 삶은 다시 보기 서비스를 통해 보다 완성도 있는 콘텐츠로 담을 수 있습니다. 삶을 편집하는 도구는 여러가지입니다. 가장 흔하게는 ‘기억’이 있습니다. 기억을 통해 인생의 장면들을 재구성할 수 있고, 어떤 시퀀스는 통편집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삶의 일정 구간들은 악마의 편집처럼 주인공 의도와 다르게 구성이 되기도 합니다. 흑역사나 트라우마 장면들은 내 뜻대로 잘려나가지 않고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사고처럼 튀어나오곤 합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흔들리고 무너집니다. ‘사고’가 내 삶에 개입할 때, 스토리텔링 관점에서는 그 사...

문화/예술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젠더/청년/교육

콘텐츠 공모 세 번째 선정작을 소개합니다

노

노영식

에어북의 연착륙 가능성

(1) 전자책 인세 정산은 일 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 하는 출판사들이 많다. 얼룩소의 매주 인세 정산은 파격적이다. 연 2회에서 연 52회로 바뀌니 필자들에게는 인기 몰이를 할 만하다. 필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몰려들지 싶다. 정산 사이클이 빠른 것이 가능한 것은 얼룩소 보상 포인트 시스템의 긴 기간 노하우 축적이 아닌가 싶다. 보상 포인트 시스템 구축이 인세의 신속한 지급과 맞물릴 줄은 몰랐다. 얼룩소가 전자책 필자의 블랙홀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2) 얼룩소로서는 얼룩소 플랫폼에 양질의 글을 연재할 수 있고 연재 글은 묶어 전자책으로 낸다는 발상은 저비용으로 가성비가 높아 누군가의 비상한 머리에서 나왔음에 틀림없다. 계획 경제와 경제 계획이 있다. 보이지 않는 손을 활용하는 경제 계획을 계획 경제가 늘 우월한 위치에 있기는 어렵다. 얼룩소 플랫폼에 올려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링크한 에어북은 현 시대에 능률적인 다품종 생산에 걸맞다. 다품종...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언론/미디어

나철여

얼룩소 <에어북> 한번 도전해 봐?

내게 있어 축구 하면 손흥민, 테니스 하면 조코비치다. https://naver.me/F9zv9wsd "승자를 폄하하지 마라 완전한 상태는 선수에게 없다" 라는 조코비치의 인터뷰 중 한 명언이다. 기술이 필요 없다 기술도 훈련이다 반문했다. 기술도 훈련도 동기유발이 먼저 아니냐고. >>> 의류 브랜드마다 본사에서 매년 하는 품평회가 있다. 시즌에 앞서 준비하는 제품들을 미리 선보이고 반응을 체크하고 현장의 소리를 듣는다. 프로그램 중간에 점주들을 위한 특강과 성공 사례 같은 점주들의 발표와 시상식도 있다. 어느 해, 약속 된 특강 강사가 갑자기 사정이 생겨 땜질 하듯 철여는 하루 전날 특강 통보를 받았다. 거절 할 위치도 아니다. 본사는 갑, 철여는 을, '늘 판매현장에 서 있으니 뭐든 해 주면 된다'는 간곡한 부탁인지 당첨 된 건지 모를 부탁이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온다' 한 줄 글이 철여를 강단에 세웠다. 매번 탑top을 이루니 그 판매 노...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 경제/소비자

김재성 작가

[얼룩소 에어북 : '아프지만 필요한' 베스트 셀러 진입]

얼룩소를 통해 출간된 '아프지만 필요한'이 출간된지 4일만에 교보문고와 Yes24 베스트 셀러에 올랐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성원해주신 덕분 아닐까 싶습니다. 리뷰들도 만점 행진으로 호평 일색이네요! 여러분을 위한 다소 아프지만 필요한 이야기 그저 상처를 감싸기만 하고 곪게 놔두지 않고, 실제로 도려내어 새살이 날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를 지금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얼룩소 측에 감사드립니다 구매 바로 가기 교보문고: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7183499 Yes24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804046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7432224 리디북스 : https://ridibooks.com/books/5541000065?_s=se...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경제/소비자

· 문화/예술

콘텐츠 공모 세 번째 선정작을 소개합니다

오수경

'덕업일치'의 기회

저는 드라마보는 게 취미이자, 일인 사람입니다. 퇴근 후 귀가하여 비스듬히 누워 드라마보다가 스르륵 잠드는 걸 좋아하고요. 제가 재미있게 본 드라마를 누군가에게 '영업'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드라마로 나, 그리고 우리... 사회를 관찰하는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 매체에 드라마와 관련한 칼럼을 쓰고 있어요. 보통 '드라마'는 쉽게 무시되기 쉬운 장르잖아요. 티비는 '바보상자'로 불리웠고, 누워서 드라마를 보면 '드라마나 보고 앉아있지 말고! 공부 좀 해(일 좀 해, 책 좀 읽어)!'라는 소리를 듣곤 했지요. 드라마는 만만한 영역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드라마가 다 그렇지 뭐~'라는 폄훼의 말도 드라마라는 장르를 오해하게 만들었죠. 제 생각은 달라요. 우리 일상/욕망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고, 대중의 가치관이나 사회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기도 해서, 가장 대중적인-날 것을 담은 장르라고 생각해요. 물론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언론/미디어

콘텐츠 공모 세 번째 선정작을 소개합니다

백세준

폐허 속에서도 피는 꽃

얼마 전,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을 하던 길에 폐건물 담벼락에 핀 꽃을 보았습니다. 철거를 앞둔 건물은 곧 죽음을 앞두고 있는데 그 속에서도 생명이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너무 큰 의미 부여일수도 있지만 제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느꼈습니다. 매일 행복한 일이 일어날 수 없지만 그저 그 자리에서 그곳이 어디든 버티고 해내다보면 꽃이 핀다는 것을. 그 꽃이 희망이거나 성공일수도 있지만 묵묵히 해냈다며 누군가 건넨 위로인 것을. 저는 얼룩소가 처음 만들어지던 시기에 가입한 초창기 멤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미 글쓰기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있던 시점이어서 어떤 차별성이 있을지 사실 걱정도 했습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얼룩소에 올라오는 양질의 글들이 저를 이끌었습니다. 좋은 글들이 쌓이니 점점 더 발전하고, 창의적인 시도들을 해나가는 얼룩소를 보며 저도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글 목록을 보면 초창기보다 최근으로 올수록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언론/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