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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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 옵션으로 고려할 수는 있으나[(오리미중(五里美中)]
몬스
몬스

정보과학의 관점에서 본 의사결정나무의 맹점

핵무장과 국제정치에 대한 토론을 아주 즐겁게 섭취중인 얼룩커입니다. 안보와 통상이라는 두 축(+α)상에서 의사를 결정해야 하는 정치라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많은 논의들이 필요한 지 알 수 있던 토론이었습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건, 재경님이 제시해주신 의사결정나무(Decision Tree)였습니다. 각 분기점마다 타당해 보이는 사건 내지는 논리들이 있었고, Yes/NO를 따라가다보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의사결정나무에 흥미를 느낀 이유는 제가 몸담고 있는 정보과학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기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머신러닝 분야에서 의사결정나무는 꽤 고전적이면서도 높은 설명가능성을 지녀 아직까지도 큰 활약을 하고 있죠. 위 그래프는 자주 사용되는 머신러닝 기법의 설명가능성(Explainability)와 성능(Predictive power)의 상충관계(Trade-off)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설명가능성이란 모델이...
국제정치/국제사회 · 미중일/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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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지
원은지 인증된 계정

[엘 검거에 부쳐①] ‘엘’은 불꽃이 지은 이름이다. 미치도록 잡고 싶어서

🔥 alookso 원은지입니다. 엘이 잡혔습니다. 엘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뒤 석 달만입니다. ‘과연 잡을 수 있을까? 단서를 잡기에 타이밍이 늦어버린 것 아닐까?’ 취재를 시작하고나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되뇌이던 생각입니다. 제가 이럴진대, 피해 당사자들에게는 더욱 길고 괴로운 시간이었겠지요. 취재를 시작한 건 지난 1월이었습니다. 제보를 받고 피해자를 돕기 위해 추적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6명이나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피해 성착취물이 온라인에 1년 넘게 유포되고 있었습니다.  N번방 사건 공론화 이후,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을 텔레그램에서 보기 힘들어 졌는데도, 엘이 제작한 성착취물은 너무나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엘은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수단으로 ‘추적단 불꽃’을 사칭했습니다.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해 성착취를 이어갔습니다.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취재를 하는 동안에도 엘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 5월에...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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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청훤
한청훤 인증된 계정

타이완과 한국 안보는 한몸이 아니다

자체 핵 무장을 준비해야 한다는 상당히 급진적이고 충격적인 주장을 담은 이근 교수님의 글을 읽었다. 이근 교수님이 이 글을 통해 하고자 하는 주장 중 내 관심사인 중국에 대한 한국의 노선 문제를 다뤄보려 한다. 핵심은 역시 타이완 방위 문제다.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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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규칙 및 운영정책 위반으로 숨겨진 글입니다.
이근
이근 인증된 계정

핵무장과 ‘진짜 국익’ - 나는 왜 핵무장을 말했나-②

나는 왜 핵무장을 말했나- ①부 읽고 오기1. 위기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철칙이 있다.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이것은 새로운 종류의 위기다. 구한말 역사를 뒤져봐도 답을 찾을 수는 없다. 이 글에서는 1부에서 논한 오늘날 국제질서의 변화가 무슨 의미인지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핵무장론의 더 깊은 의미가 드러난다. 결론을 먼저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국제정치/국제사회 · 미중일/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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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김재경 인증된 계정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 옵션으로 고려할 수는 있으나[(오리미중(五里美中)]

저는 지난번 글 말미에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에 대해 글을 쓸 것을 예고했고, 거기에는 이근 교수님의 신동아 인터뷰를 찬성 측의 참고 문헌으로 인용할 예정이었습니다.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글 작성을 미뤄오고 있었지만, 이번에 직접 좋은 시리즈로 연재가 시작된 김에 시간을 내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근 교수님의 본문은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에 대한 가능성 제시뿐만 아니라, 한국이 독자적 핵무장을 고려하고 논의하는 것 자체의 효용성까지 제시한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글입니다. 하지만, 저는 실질적으로 한국이 독자적 핵무장을 할 확률은 낮으며, 하더라도 오히려 핵무장 시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따라서 우리가 독자적 핵무장도 고려하고 있다는 '의지'를 외교적 협상카드를 위한 '옵션'으로 놔두는 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핵무장에 대해 고려할 점은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이 실제로 핵무장 기술이 가능한가, 한국의 핵무장이 실질적인 억지력을 가지는가 등등. 논의의...
국제정치/국제사회 · 미중일/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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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나는 왜 핵무장을 말했나-①
m
maceo

미국이 대만을 포기할 가능성은 아주 아주 낮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대서양, 태평양 해상 무역로의 안전을 보장하고 페트로 달러를 강요해서 번영을 하는 나라입니다. 대만 방어를 포기하면 태평양을 중국에게 내주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반도체도 중요하지만 태평양 해상 무역이라는 그 이상 중요한 이해 관계가 걸려있는데 미국이 대만 방어를 포기한다는 가정이 매우 현실성이 낮다고 여겨집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공식적인 동맹도 아닙니다. 나토 가맹국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팽창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상대로도 이런데 미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보다 백배는 더 중요한 태평양을 그냥 중국에게 내줄리가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진 않을까? 를 검토하는게 맞겠는데 이거야말로 그 누구도 모를 일이지만 몇가지 확정적인 사실은 있죠. 장기적으로 미국의 인구는 유지되고 중국 인구는 상당히 줄어든다, IRA를 통해서 미국이 먼저 탈탄소를 할 것이고 이걸 다시 무기화해서 중국...
국제정치/국제사회 · 미중일/남북관계
이근
이근 인증된 계정

나는 왜 핵무장을 말했나-①

1. 나는 최근 공개된 신동아 인터뷰에서 핵무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가 전문가들을 넘어 일반 독자들에게도 화제가 되었다. 화두를 꺼낸 당사자로서, 왜 내가 핵무장이라는 금기를 건드렸는지 직접 설명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말하는 핵무장론은 한국이 즉시 핵무장 준비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때 지금 우리가 핵무장이라는 옵션을 먼저 버릴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국제정치/국제사회 · 미중일/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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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 인증된 계정

‘신냉전’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본 북한

By 최상훈, 11월 13일자 올해 김정은은 역대 가장 많은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 국면을 활용하고 러시아에 대한 적대감을 한껏 이용하려는 의도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대만을 합병하려는 의도를 더 완강히 드러내고 있다. 미국에선 민주당과 공화당의 충돌이 정치적 분열을 심화시켰다. 바이든 정부가 다수의 사안을 동시에 다루는 와중에 인구 2500만 명의 작고 고립된 북한은 워싱턴의 주의를 끌려고 작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미국이 더 이상 새로운 '냉전'에서 스스로를 '단극' 초강대국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대부분을 미국과 동맹국들을 적대시하며 86개라는 기록적인 수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냈다. 심지어 한국을 향해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연습도 했다. 이달에는 하루만에 23개의 미사일을 쏘기도 했다. 이중 1개는 한국의 동해안에서 불과 56km 떨어진 해상에 추락해 섬 주민들이 지하로 대피하게 만들었다.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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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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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늘어나는 탄소 배출… 지구는 더 흡수할 여력이 없다

함께 읽으면 좋을 콘텐츠 ①“습하고 더워지는 한반도” 극한기상 밝힌 기후모델링 ②지구온난화 현상의 과학적 이해 ③슈퍼태풍과 한파, 해수면 상승의 연결 고리, 해양 가열 ④미세먼지, 만들어진 환경 문제 ⑤탄소 저장고 습지가 ‘폭탄’ 되지 않으려면 ⑥탄소 배출 줄이기 어렵다고? 흡수하면 되지! 에디터 노트 기후변화, 기후위기라는 말이 점점 더 자주 들려옵니다.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이 재난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더 커집니다. 더 나은 지식기반 사회를 지향하는 과학자·전문가들의 단체인 '집현네트워크'는 현장에서 활약 중인 기후변화 및 대기과학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변화의 현재와 미래를 짚는 연재를 alookso 및 네이버와 함께 진행합니다. 일곱 번째 글은 국내 대표적인 대기 중 탄소 측정 전문가인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설명하는 탄소순환과 탄소중립의 관계입니다. 대기 중 탄소의 농도가 어떻게 늘어나는지, 이것이 왜 문제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직접...
산업/기술/IT ·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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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정치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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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인상이 말하는 정치

아무튼 정치 때문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뉴스를 분류하는 4가지 카테고리는 사실 크게 보면 다 정치로 통한다 일상의 현상들, 요즘 뜨는 이야기, 어쩌다 일어난 것 같은 사건 사고들에서 정치와의 연결고리 찾기 다가오는 겨울, 걱정거리가 또 하나 늘었다. 10월 1일부터 전기요금이 kWh 당 7.4원 인상됐다. 월평균 수준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경우, 전기요금이 2,270원 오르는 것이다. 올해 벌써 세 번째 인상이다. 전기요금은 물가, 생활비와 직결되는 만큼 국민들의 불만이 높다. 아직 코로나19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고 물가 인상도 심각한데 전기요금까지 오른다니!(심지어 가스요금도 올랐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진짜가 됐다. '최소한 전기는 정부가 책임지고 마음 놓고 쓸 수 있게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주체는 정부다.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에 전기요금 인상안을 제출...
한국정치 ·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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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연구소
북유럽연구소 인증된 계정

사회가 막을 수 있는 범죄, 간병살인

"피고인은 피해자의 외동아들로서 약 10년 전부터 피해자와 둘이서 살고 있었다. 피해자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치료비 부담 등의 사정으로 퇴원하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었다...피고인은 피해자를 돌보지 아니하면 피해자가 사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아무런 기약도 없이 2시간 간격으로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돌보면서 살기는 어렵고, 경제적으로도 힘드니 피해자가 사망하도록 내버려 두어야겠다.’라고 생각하여...치료식과 물, 처방약의 제공을 중단하고 피해자의 방에 전혀 들어가지 아니하여 피해자를 방치하였다. 그 결과 피해자는 그 무렵 심한 영양실조 상태에서 폐렴 등 발병으로 사망하였다...피고인을 징역 4년에 처한다(대구지방법원, 2021).   뇌질환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아버지를 돌보던 21세 남성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공장에서 일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온몸이 마비됐다. 병원에서 7개월간 치료를 받았으나 병원비가 2000만 ...
경제/소비자 ·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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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교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원은지
원은지 인증된 계정

나도 멋진 할머니가 될테야

안녕하세요. alookso 원은지입니다.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했냐>를 경향신문에서 막 연재하기 시작했을 때, 눈물 줄줄 흘리며 일독했던 기억을 alookso에서 다시금 떠올릴 수 있어서 기쁜 마음에 짧은 글 보탭니다. 
경제/소비자
이완
이완 인증된 계정

우리의 연대 의식이 이태원에서 시험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위로금과 장례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사이버 우파가 정부 지원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사이버 우파 특유의 공정성 감각이 자극받은 듯합니다. 사이버 우파가 장례비 지원에 반대하는 근거는 크게 세 가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는 이태원 참사가 순전히 무질서한 군중 탓에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둘은 정부 지원이 형평에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셋은 정부 규모가 언제나 작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태원 참사는 순전히 개인 탓에 일어난 일일까요? 사실, 개인의 책임과 사회의 책임을 깔끔히 나누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모든 일에는 개인의 책임과 사회의 책임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서로 모여살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이상, 순전히 개인을 탓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문제는 비율입니다. 이 비율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어디에 얼마나 책임을 물을 것인가는 결국 사회 구성원이 대화로 결정해야 할 사안입니다. 이태원 참사를 살펴...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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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주
TBS는 지킬 가치가 있다. 김어준 때문이 아니다.
이재웅
이재웅 인증된 계정

TBS는 지킬 가치가 없다. 노동존중한 역사 때문이 아니다.

조성주님의 글을 읽고 답글을 썼습니다. 미디어 관련 토론도 이어가기 위해서 별도로 썼습니다. 요지는 조성주님의 노동관련 가치는 충분히 인정되지만, 본질인 미디어로서의 가치를 공영 미디어인 TBS가 만들어 내고 있지 못하다면 존재 가치가 없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생활/사건사고
권승준
권승준 인증된 계정

세계 인구 80억 시대, "진짜 문제는 고령화다"

국제연합(UN)이 자쳬 추산한 결과, 지난 11월 15일에 세계 인구가 80억명이 넘었다고 한다. 70억명에서 80억명이 되는데 걸린 시간은 12년. UN을 비롯, 많은 곳에서 지구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인한 여러 결과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다. 아래 뉴욕타임스 기사는 UN이 가진 우려를 간명하게 보여준다. 반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오히려 낙관하는 견해도 있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기사가 바로 그렇다. 둘 다 각자 나름의 논리로 비관과 낙관의 이유를 설명한다. 여기에 더해 IMF에서 내놓은 견해 하나를 더 소개한다. IMF는 인구 규모가 문제가 아니라 고령화가 진정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일단 아래 그래프부터 보자.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60억명에서 70억명이 되는데 걸린 시간도 12년이다. 80억명이 되는데 걸린 시간과 같다. 90억명으로 늘어나는데는 그보다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예측 상으로는 2036~37년쯤이다. 인구가 늘어나는 속도가 느려...
노동/인권/사회
1 3
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한 컷 과학] '우주 나이 6개월 때 탄생' 가장 오랜 은하 발견

에디터 노트 ‘한 컷 과학’은 흥미롭거나 인상적인 과학 연구 결과나 관측 결과를 소개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결과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공개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새로운 촬영 영상입니다. 지금까지 발견한 가장 오래된 은하의 모습과, 갓 태어난 별의 모습을 각각 포착했습니다. 아득한 우주 이미지를 설명과 함께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화보도 준비했습니다.
우주/생명 ·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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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 인증된 계정

월드컵 개막 직전, 카타르는 준비를 마쳤는가?

By 크리스티나 골드바움(Christina Goldbaum)전 세계의 스포츠 팬이 걸프 만의 작은 국가로 몰려든다. 크레인과 적하기가 바삐 움직이는 가운데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카타르가 인권을 탄압하고 노동자를 착취한다면서. 도심의 마천루 사이로 굴착기 소리가 메아리친다. 사막 캠핑장에 황급히 세운 베이지색 텐트 열 사이에서는 적하기가 먼지를 일으키고 있다. 새로 심은 야자수 나무는 나뭇가지가 여전히 갈색 종이에 싸인 채로 해안가 인도를 따라 늘어서 있다. 해안가에 설치된 새빨간 모래시계 모양의 카운트다운 시계에서는 시간이 째깍째깍 줄어든다. 월드컵 개막이 몇 주 남지 않은 가운데, 카타르가 경기 주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페르시아 만의 이 작은 사막 반도에 전 세계 관중 수십만 명의 눈이 집중될 것이다. 카타르는 역대 월드컵 주최국 가운데 가장 작은 나라다. 행사 준비에 220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어 고속도로, 지하철, 공항, 경기장, 빌딩 등을 세웠다...
생활/사건사고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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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교
장은교 인증된 계정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정애씨의 아메리카노와 광월씨의 라테, 정하씨의 믹스커피  안녕하세요. 얼룩커님들. 경향신문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는 장은교입니다. 저는 요즘 동료들과 함께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라는 제목의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거나’ 마시지 않는 손정애씨와 이광월씨. 이 두 분의 이야기를 포함해 멋진 ‘큰 언니들’의 삶을 일의 관점에서 기록한 책입니다. 손정애씨는 서울 남대문 시장 칼국수 골목에서 20년 넘게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애씨와 처음 깊은 얘기를 나눈 곳은 시장 근처 카페였습니다. 상가 2층에 있는 그곳은 사장님이 원두를 직접 블랜딩하고 드립 방식으로 추출해 커피를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죠. 커피를 좋아하는 저는 들어서자마자 그곳이 마음에 들었지만, 정애씨에겐 어떤 메뉴가 좋을까 고민됐습니다. 따뜻한 차와 달콤한 과일음료를 살펴보고 있을 때 정애씨가 말했습니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실게요. 진한 커피를 좋아해요.”...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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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규칙 및 운영정책 위반으로 숨겨진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