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사안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51:49에서 51을 선택하는 게 비일비재하지요. 만일 원글쓴이가 어떤 사안을 놓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면, 각각 생각을 나눠서 글로 표현하면 될 일입니다. [서론] - [본론1] - [본론2] - [결론] 의 형식에서 [본론1], [본론2]가 각각 상반된 의견에 대한 설명이겠죠? 이렇게 오히려 다양한 생각이 생각나는 게 글을 쓸 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주장하는 사안에 대해 반대 논리까지 감안해서 글을 쓸 수 있으니까요. 저도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에디터 픽]에 올라온 글을 보면 꼭 한 가지씩은 일반적인 글과 다른 지점이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어떤 글은 그 부분을 의도하고 노린 듯한 느낌도 들고, 다른 글은 그냥 자연스럽게 생각나는대로 쓰셨는데 뇌리를 스치게 하는 글도 있었고요. 어쩌면 글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들은 이런 기술이 특화된 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