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꾸준한 사람
(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카카오프렌즈> '어른이날' 카테고리와 카톡 어버이날 이스터에그 : 어른이 된 나 □□□□□
카카오프렌즈> '어른이날' 카테고리와 카톡 어버이날 이스터에그 : 어른이 된 나 □□□□□
카카오톡을 둘러보다보니(습관처럼 기웃거림) '어른이날'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었다. 정말로! 어른이날이 있었다면... 어른이 된 나 □□□□□에 글자 채워보기.
있다! 어른이날
습관처럼 카톡을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거짓말처럼 어른이날 카테고리와 이벤트 페이지가 있었다. 이런 자본주의! 하지만 싫지 않았다. 문구가 가슴을 울렸다. 어른이 된 나도 소중해.
그렇지. 그렇지. 어른이 되었지만, 나도 정말 소중하니까. 누가 이 카피를 쓴걸까. 찡했다.
뒤에 5글자를 채워 나에게 응원을 한다면? 뭐라고 써줘야할까를 잠시 고민해봤다.
어른이 된 나 □□□□□
뭐라고 써야 되나? 위에 카피가 워낙 강렬하고 감동적이라 대처할만한 다른 문구 찾기가 어려운데.. 어른이 된 나도 소중해.
어른이 된 나 언제나멋져
어른이 된 나 잘하고있어
위에 예시도 멋지다. 5글자를 뭘로 채워야하나?
어른이 된 나 어른이되자
어른이 된 나 진짜가되자
어른이 된 ...
글터 마이너부심 : (몇년동안 글을 써도) 굉장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건졌어요.
글터 마이너부심 : (몇년동안 글을 써도) 굉장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건졌어요.
'마이너부심'이라는 단어와 글에 깊이 공감하며, (마이너부심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나)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본다.
소소한 자부심
그러고보니 마이너부심이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매일 또는 자주 글을 올리는 나의 온라인 글터다. 온라인 글터에 매일 글을 쓴다고, 엄청나게 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종종 엄청나게 큰일이 벌어지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런 일은 나와는 거리가 먼가보다.
어쨌든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건졌다.
생각보다 자부심이 꽤 큰 일을 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일단 나는 매일 쓴다. 뭐라도 쓴다는 사실. 그리고 쓰다보면 잊혀지고, 또 새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이왕이면 글쓰다가 누구에게나 큰소리칠 수 있는 일이 생기면 좋은데, 그런 행운은 '비 사이를 막가듯' 슬슬 피해갔다. 한참 좌절을 하다가 문득 깨닫는다. 그건 피해간게 아니라 실력이나 운이 부족한거야.
그래도 쓴다.
어쨌든 쓰고 본다. 쓰는 일이 참 좋다.
그리고 쓰면서 받는 ...
메탈 손목시계의 시계줄을 줄이는데 성공했어요!
죽지 않을, 희망을 다시 심다.
의도치 않은, 빠글이 파마 머리의 어색한 어울림!
쇼케이스가 된 기자회견 : 저는 다른 의미로 부러웠어요.
얼룩소, 내 홈에 '에어북'탭 추가(변경 중인듯 해요)
그 후로 파꽃들, 싹이 나지 않은 구근 씨앗
쑥국과 쑥전, 그리고 육수 한알 : 용기를 얻다
꼭 무엇이 되어야할 필요는 없다. 그냥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