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선한 사람의 행위 동기는 모두가 지켜야 하는 법칙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선의지가 법칙 그 자체에 대한 존경을 통해 결정되었을 경우에만 우리는 인간에게 유일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하는 법칙인 보편성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편성은 그 자체로서 법칙이 지니는 본질적 특서이다. '법칙' 이라는 엄격한 의미에서 하나의 법칙은 모든에게 적용되어야 하며, 어떤 예외를 허용해서도 안된다. 자연법칙이 모두에게 적용되듯이, 이는 칸트가 '자유의 법칙'이라 부르는 것이며, 동시에 이성적 행위자가 이성이 자신의 경향성들을 완전히 지배한다면,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이다. 칸트적 용어로 설명하면, 보편성은 법칙이 지니는 첫 번째 특성이다. 법칙이 무엇에 관한 것이든, 법칙의 내용이 무엇이든 간에, 보편성이라는 형식을 지녀야 한다. 왜냐하면 보편적이 아닌 것은 전혀 법칙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유의 법칙과 자연의 법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