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수
참사를 다루는 하나의 나쁘지 않은 방법 - NTSB 이야기
이민수
이민수

ChatGPT가 알려주는 NTSB의 유가족 지원에 대한 비판과 적절성

몬스님 글 비판은 입장을 넘나들며 판단하는 영역 by 몬스 을 보고 어?? 이것도 ChatGPT에 물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물어봤지만, 우연찮게 ChatGPT가 틀린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독립성이 강화된건 기능 강화와 함께 1975년에 이루어진 것이지만, ChatGPT는 이를 1996년이라고 말하고 있으니깐요! 다만, NTSB에서 작동하는 정치적 중립성 장치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물었을 때는 꽤 정확하게 이야기했던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chatGPT가 좀 틀려서 다행이지 다 맞았다면 진짜 허탈해서 탈력감이 어마무시했을지도... +++++++ 아래는 NTSB가 1996년 참사의 유가족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였는가? 에 대한 ChatGPT의 답입니다. 1996년 7월 17일 TWA 800편 추락사고는 230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를 조사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피해자 가족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산업/기술/IT ·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4
이민수
이민수

참사를 다루는 하나의 나쁘지 않은 방법 - NTSB 이야기

미국에는 참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공공기관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참사를 다루는 것은 아니고요, (1) 교통(도로, 선박, 철도, 항공)사고의 원인을 분석하며 (2)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권고를 내고, (3) 사고 조사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4) 유가족을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미국의 NTSB(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 미연방 교통 안전 위원회)입니다.NTSB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통안전위원회입니다. 미국꺼라서... 또한,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에 있어서 선구자의 역할을 해왔습니다.모든 항공기에 좌석벨트의 설치 의무화를 권고(말은 '권고'지만 사실은 '명령'인)하고 기내 술 반입과 기내 음주에 제한을 권고한 것도 NTSB입니다. 하지만, NTSB는 순탄치만은 않은 길을 걸어왔고, 가끔 신뢰를 잃어버릴 뻔한 적도 있었지만, 다시 신뢰를 회복했고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 파견을 하는 위원회가...
노동/인권/사회 · 산업/기술/IT · 생활/사건사고
1
이민수
이민수

또 뒷북치는 포인트 리뷰 (ft. 읽는 사람이 없어져간다.)

230201 8,102포인트 (포인트 리뷰 제외 글 4개 씀, 메인 간거 없음)230208 3,203포인트 (글 아예 안 씀)230215 2,556포인트 (글 아예 안 씀)안녕하세요. 가끔 기분의 업다운으로 인해 놀기만하다가 갑자기 또 알 수 없는 힘(?)이 생겨서 다시 포인트 리뷰를 쓰는 인간입니다. (사실 이 글 쓰고 다른 글 쓸 예정입니다. 일부러 포인트 리뷰만 쓰러 접속한거 아닙니다. 갑자기 떠오른 이야기가 있어서 너무 말하고 싶은 나머지 또 얼룩소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번에는 사실 [야매양자역학] 시리즈 3편 쓴다고 이야기하고 갔는데 한 1500자 쓰다가 현타가 와서 다 지우고 잠수탔습니다. 글은 내일 아침 또는 오늘 저녁에 올라갑니다. (그저께부터 자료 찾아서 쓰기만 하면 되거든요!) +++++++ 포인트는 뭔가... 연금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쓴 글이 없고 지표도 하나도 없는데 과거의 글이 조회되서 그런가 봅니다. (근데... 순방문자 5에 조회된 글 6...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6
이민수
이민수

또 늦은 짧은 포인트 리뷰 230125

10,612 포인트 이번주 수요일부터 오늘 낮까지 잠깐 여수로 여행을 다녀와서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기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이번에는 얼룩소를 하드하게 사용하지도 않았고, 답글 위주와 제 일기장처럼 사용해봤는데, 포인트도 그냥저냥 받았습니다. 조회수도 많이 안나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보상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신기한 점은 박 스테파노님께서 포인트리뷰 20231025 말씀해주신 것처럼, 갑자기 처음으로 받은 좋아요 수보다 순 방문자수가 훨씬 작아졌다는 점인데, 이건 얼룩소에서 제공하는 제 통계를 포스팅한 이전 포인트리뷰와 비교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으음... 이제는 뭔가 동기가 떨어져서 지나가다가 좋은 생각이 날 때도 잠깐 메모를 하고 짧게 끄적이는 것에 그치고, 다른 분들께서 하시는 말을 많이 듣고 답글만 (상대적으로) 짧게 남기는 이용패턴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통으로 놀다보니 아는 것도 많이 고갈(?)되어가고, 학술적...
생활/사건사고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4
테일러 (허탁)
마스크를 벗으며 : '사회적 동물'의 시제는 과거형일까
이민수
이민수

인간은 그래도 여전히 '사회적 동물'일 것이다.

안녕하세요, 생물학, 뇌과학 전공자도 아니며, 사회과학 전공자도 아니지만 이견이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시는 것은 아무래도 유전적으로 인간이 더 이상 '사회성'에 특화되지 않는, 그런 유전적 이동, 즉 진화를 거쳤다고 추정하시는 것이라고 예상하고 쓰겠습니다. '사회적 동물'이 더 이상 아니라 함은, 팬데믹 3년 사이에 그러한 유전자풀이 이동해버리는 상황을 상정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급격한 변화는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예를 들어, 인간이 큰 물고기들을 좋아해서 큰 물고기를 먼저 잡아올린 탓에, 최근 몇 년간 물고기의 크기가 평균적으로 몇 % 작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는데, 이는 물고기가 "아~ 인간들이 내 몸이 크면 잡아먹으니까 작아져야지~"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큰 물고기는 이미 잡아먹히고 나니, 남은게 작은 물고기 유전형질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선조들 중 사회성이 결여된 사람들은 이미 사자의 밥 또는,...
노동/인권/사회
bookmaniac
[뉴스소감] 3만원권의 필요성에 공감하시나요?
이민수
이민수

주워들은 내용에 대해서 짧게 풀어쓰고 도망가는 글

유럽, 북미 주요국은 액면단가를 1, 2, 5 체계를 씁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등 몇몇 나라는 1, 5 체계만 씁니다. 제가 알기로는 1, 3, 5 체계를 쓰는 국가는 없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하면, 미국은 1달러/2달러/5달러, 한국은 1천원/5천원을 생각하시면 되는데, 똑똑한 사람들은 멋있는 방법으로 1/2/5가 좋은지, 1/3/5가 좋은지, 경우의 수를 추정겠지만, 저같은 사람들은 직접 모든 경우의 수를 맞춰봅니다. 즉, 1부터 9까지 1/2/5, 1/3/5로 맞춰보는 것인데요, 둘 중 무엇이 더 적은 수로 모든 수를 맞출 수 있는지 확인해보면 됩니다. 먼저 1/3/5입니다. 1 : 1짜리 1개 = 1개 2 : 1짜리 2개 = 2개 3 : 3짜리 1개 = 1개 4 : 3짜리 1개, 1짜리 1개 = 2개 5 : 5짜리 1개 = 1개 6 : 5짜리 1개, 1짜리 1개 = 2개 7 : 5짜리 1개, 1짜리 2개 = 3개 8 : 5짜리 1개, 3짜리 1개 = 2개 9...
한국정치 · 경제/소비자
3
삭제된 글입니다.
이민수
이민수

[독후감] 이제 플랫폼 노동에 대해 조금 알겠네요...

현직 복학 예정인 백수(?)입니다. 덕분에 저녁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는데요, 어... 사회학 전공자도 아니고, 졸업도 안한 학부생이지만, 최근 읽었던 논문 중에서 새로운걸 가장 많이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스테파노님의 친구분께서 쓰신 논문이라 그만큼 기대를 하고 읽었는데, 사실 기대하고 말고 할 것도 없이 플랫폼 노동에 대해 알고 있는게 전혀 없다보니 책읽는 것처럼 읽었습니다. (실력이 부족해서...) 스테파노님의 간단한 요약을 읽으면서 '혼종적 작업장'이 정확히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혼종적 작업장'이라는 표현이 저자가 이 논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전부, 그리고 통찰력의 정수로 느껴졌습니다. (컨트롤 F로 '혼종'만 검색해도 총 60번 가까이 나오네요 ㅎㅎ) '도로'라는 공간은 사회규범이 작동하는 공적인 공간임과 동시에 노동자의 이동수단, '사적'인 공간이 함께 존재하는 '혼종적 공간'이며...
산업/기술/IT · 노동/인권/사회 · 경제/소비자
3
이민수
이민수

(지속 불가능한) K-재분배, 가구원과 이질적 결혼

3일 전 아파서 누워있을 무렵, 핸드폰을 보다가 발견한 하나의 연구가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하는 경제연구 제2032-2호인데, <소득동질혼과 가구구조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국제비교를 중심으로> 라는 연구입니다. 예전에 얼룩소에서 계층 이동성은 불평등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 에 대한 글도 보았던 터라서,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얼룩소에 있었던 논의를 모두 보면, 이질적인 개인과의 관계와 더 양질의 (중산층)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 또는 직접적인 불평등 완화가 불평등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이 연구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개인과의 관계인 '결혼'과 '가구원'이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노동소득 불평등 완화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입니다. 일단 본문(24페이지)은 이 링크를 따라서 PDF로 보실 수 있으며, 한결 편한 요약본(4페이지)은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와... 이거 귀찮은데 언제 다 읽지? 하다가, 요약...
경제/소비자 · 노동/인권/사회
1
JJW
네 개의 판결과 법 앞의 평등
이민수
이민수

조금 다른 이야기인 것 같지만! 억지로 이어붙여봅니다.

1번과 2번 모두 다에 대해서 제가 이렇다 할 인사이트는 없습니다. 다만, 1번에 대해서는 약간의 이견이 있습니다.살인 사건 희생자의 비율이 비장애인 인구 대비 희생자에 비해 장애인 희생자의 비율이 3배 높다는 글인데요, 이건 연령에 의한 위계라는 관점 보다는 장애인 권리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적어주신 것처럼 연령에 따라 판결이 달라진다는 것으로 인해 연령에 의한 위계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은 납득이 갑니다. 20대 청년이 부모를 부양하면서 들인 노력과 고령인 부모가 자식을 부양하면서 들인 노력을 어떻게 정량적으로 비교가 가능할까요? 당연히 불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적어주신 사건들에 대한 공통점을 꼽자면 피해자가 모두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이었다는 겁니다. 이 사건들 모두 사회와 정부에 의한 타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연령에 의한 위계는 추후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지만, 다른 예시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제 추측이...
노동/인권/사회
2
이민수
[야매양자역학] 0. 양자역학 프리뷰
이민수
이민수

[야매양자역학] 2. 이해할 수 없다는 뜻 - 구조적인 문제 (1)

뭔가 순서가 반대로 된 것 같지만, 이번 글에서는 들어가기에 앞서, 양자역학을 설명하는 2가지 방법을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양자역학을 가르치는 교수/교재는 보통 2가지 접근법을 선택해서 취합니다. 1. 역사적인 관점 역사적인 관점은 스토리에 먼저 집중해서, 과학사적 업적을 따라 내려가는 방법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대중적인 컨텐츠에서 취하고 있는 관점으로, 아직 이론의 미발견/오류로 인해 중간에 납득이 되지 않는, 또는 틀린 해석/이론이 존재하는 것을 무시하고, 필요한 것만 취해서 역사적 흐름을 따라갑니다. 대표적으로 플랑크의(아인슈타인의) 양자화 가정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인 레일리-진스 법칙의 오류인 자외선 파탄을 설명하면서, 아인슈타인의 광전 효과로 넘어가는 설명입니다. 이후로는 원자 모형에 대한 논의와, 슈뢰딩거 방정식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관점은 재미있습니다. 어떠한 생각의 흐름에 따라 생각을 확장시키는 것은 분명 엄밀하진 않지만, 직관적인 경...
우주/생명 · 사상/철학/역사
3
이민수
[야매양자역학] 0. 양자역학 프리뷰
이민수
이민수

[야매양자역학] 1. 이해할 수 없다는 뜻 -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문제

양자역학! 하면 바로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양자역학을 이해했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이 구라를 치는 것. - 리처드 파인만 사실 저는 파인만이 "이해했다." 또는 "안다."라는 뜻을 너무 좁게 해석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 알아야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 또는 "안다."는게 어떠한 행위/의식 작용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렇게 따지게 된다면, 우리는 세상의 규칙성 위에서 살아갈 뿐이지, 세상에서 "이해하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파인만의 말이 엉터리라는 건 아닙니다. 양자역학이 가지고 있는 기반이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수학, 그리고 많이 양보해서 고전역학과 비교해보면 빈약합니다. 수학에서 엄밀한 증명을 위해서는 기호체계를 따르면서, 페아노 공리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다만, 물리학에서는 아닐 때가 많습니다. 이는 수학은 진짜 '사실'을 다루는 것에 비해 물...
우주/생명 · 사상/철학/역사
5
이민수
이민수

대부분의 혐오는 의식적이지 않다 - 혐오 사피엔스

유튜브를 그렇게 많이 안보는 저도 감기 때문에 강제로 누워있게 되다보니, 유튜브에서 아주 그냥 다이빙도 하고 10km 자유수영을 하게 되었는데요, 재미있는 채널과 영상을 발견해서 공유합니다. (그리고 제작자가 저처럼 똥과 방귀 등 드러운것에 진심인것도 한 몫했죠...) 이 영상의 내용은, 우리 뇌는 혐오에 빠지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DMN(Default Mode Network, 멍때리면 나타나는(멍때릴 때 뿐만이 아니라, 일상의 90%를 이렇게 처리한다고 합니다.) 뇌의 매크로 과정)의 역할과 뇌의 어떤 부분이 혐오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과정에서 어떤 제어(고삐)가 풀려버리게 된다면, 이게 혐오, 혐오범죄로 나타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렇게 우울한 내용만이 가득히 들어있는건 아니고, 끊임없이 약자와 소수자들과 접촉하고, 이들을 "알아감"으로써 그들을 "사람"으로 대접하는걸 의식적으로 반복하게 된다면, 이런 혐오는 오히려 일어나기 ...
우주/생명 · 노동/인권/사회
2
이민수
이민수

좀 많이 늦은 변명이 포함된 포인트 리뷰 230118

22,739포인트 메인에 노출된 수 : 0 저번주에는 엄마가 수술하고 입원하셔서 정신이 없었고, 엄마가 퇴원하자마자 제가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하루 종일 누워만 있어서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3일간 약국의 일반의약품으로 연명(?)하다가 코로나 검사해서 음성 나온걸 확인하고 어제 저녁 동네 의원에 가서 항생제+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았는데 훨씬 낫네요... (역시 전문의약품...!) 이번 포인트는 누워있는데 온 메일을 보고 처음에는 오 오늘이 월요일인가? 싶었어요... (되게 정신이 없어서...) 잡소리는 여기까지 +++++++ 포인트가 꽤 많이 늘었습니다. 지난주의 13,000대에서 글도 딱 둘(하나는 본문, 하나는 답글) 올렸는데 22,000대라니... 뭐지? 싶네요... 다른 점이 있다면, 에디터분께서 좋아요를 눌러주셨다는건데, 아니 이것도 생각해보면 2주 전에도 그런 게시물이 있었는데, 왜 지난주와는 다르게 더 적게 썼는데 왜 더 많은거지? 똘똘한 집 한 채가 ...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2
고아침
나를 학습한 AI가 돈을 벌었다. 나의 몫은?
이민수
이민수

AI를 위한 변론(?)

ㅎㅎ...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라도 메모해뒀던걸 써봅니다. 어느 학문 분야에서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건 없습니다. 미술이든, 물리학이든 말이에요. (미안해요... 사실 알고 있는 예시가 이 2개뿐이라 다른건 생각도 못하겠네요. 그치만... 맞지 않나요???) 보어가 발견한 양자화된 수소 모형도 도서관에서 오래된 논문 찾아보면서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우연히 발견한 것이고(찾아본지 3년 지나서 틀릴 수 있음, 아마 맥락은 비슷한 것으로 기억), 그 미술가 누구였는지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후기 인상주의 화가 중에서는, 고흐의 그림을 보고 많은 영향을 받은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AI가 인간의 사고 과정을 모방해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정당한 도구라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인간의 몫을 50%로 잡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세금"과 비슷한 형태로 (50%까지는 아니지만, 합의를 거친 세율에 따라) 부과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산업/기술/IT · 노동/인권/사회
이민수
이민수

포인트 리뷰 230111

요즘 정신없는 일들이 지나가는 중이라 이제야 짬을 내서 포인트 리뷰를 올립니다. 23년 1월 2일 ~ 1월 8일 13,737포인트 메인에 노출 된 수 : 0 포인트에 대한 이야기를 저번 주부터 처음 쓰기 시작했는데, 이 주제는 확실히 어그로가 잘 끌리는 것 같습니다. (공들여서 쓴 다른 글들에 비해 약간 허무할정도네요 ^^;;) +++++++ 그리고 저도 신고했는데, 아직까지 자칭 중년의사 강필헌 얼룩커께서 아직 건재하신걸 보니,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이게... 야생속의 공론인지.... 안전한 공론인지.... (이 글을 보시는 에디터님들... 저 운영정책 위반 안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운영정책 확인해보니깐 안전한 공론을 무지 강조하시고, 거기 세부사항에 스토킹도 안된다고 되어있는데, 이건 스토킹 아닌걸로 해주세요... 해결될때까지 1주일 주기로 포인트 리뷰할 때마다 언급할겁니다.) 너희 동네의 병원은 없어져야 한다 - 지역의료라는 거짓말 by 중년의사 강필헌 - 얼...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이민수
이민수

인공위성을 보고 피할 수 있을까?

오늘 오후 1시에 전철을 타고 가던 중 과기정통부에서 보낸 안전 안내 문자를 확인했습니다. 해당시간 외출시 "유의"해달라고 말입니다. 처음에는 보고 나서 벙쪄있다가... 3초 뒤 글감을 찾아서 좋아하는 나를 발견 이건 우리가 "유의"할 수 있는 영역일까요?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한 가지를 해보죠. 이 세상에(캡틴 아메리카 제외) 총알을 보고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할까요? 인공위성의 추락 직전 속력부터 구해보겠습니다. 일단, 이 인공위성은 추락 직전일 것이므로, 가장 낮은 지구 궤도(지구 저궤도, Low Earth Orbit)보다 아래이며, 대기권에 걸쳐져 있는 80km 상공에서 원궤도(와 비슷한 궤도)를 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아래의 과정을 통해 구한 인공위성의 속력은 대략 8km/s일 것입니다. 여기서 g는 중력가속도(m/s^2), r은 궤도 반지름(m), m은 인공위성 무게(kg) 8km/s는 340m/s의 음속보다 몇 배나 큰 속력입니다. 만약, 대기권...
우주/생명 ·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4
이민수
이민수

외계인의 조우 가능성에 대하여

Q. 우주에 (인간 말고) 지적 생명체는 존재할까? A. 당연히 존재할 것이라고 보는게 맞다. Q. 그렇다면 우리가 지적 생명체를 조우하는 일은 발생할까? 나는 (적어도 지금까지는)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고대부터 천문 관측을 시작하고, 허블 망원경을 넘어서,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거대한 전파망원경과 제임스 웹 망원경을 포함한 여러 심우주 망원경까지 운영하는 시대가 왔다. 그러나, 생명체가 살 것 같다는 행성만 여러 발견될 뿐, 아직 지적 생명체가 존재했던 흔적, 또는 그들이 존재함을 발견하지 못했다. 따라서, 나는 우리가 지적 생명체를 조우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이런 답이 나오는지는 생각보다 무지하게 간단하다. 우리가 지적 생명체를 관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잘못 말한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관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천문 관련 소식은 내 머릿속에서 빠르게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 관측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
우주/생명 · 사상/철학/역사
8
이민수
이민수

보상/노출 알고리즘에 대한 단상

중간에 잠깐(이라고 치기에는 학기 중에는 다 떠나있어서 좀 길지도?) 얼룩소를 떠나있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얼룩소는 내가보기에는 3단계로 나눠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또한, 이는 보상/노출 알고리즘에서 확연히 그 목적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1. 오픈 직후부터 재작년 말까지 이 때는 얼룩커 픽/에디터 픽으로 보상이 나뉘어져 있었다. 얼룩커 픽은 단순히 이상한 내용만 아니라면, 대부분 좋아요 수로 결정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가 가장 생각없이 채굴하기 좋았지...) 초기에 많지 않았지만, 어뷰징 또한 존재했었고, 다들 서로의 글에 좋아요를 표함으로써 어뷰징을 막을 수 있었다는 글이 기억에 남는다. 이 보상 알고리즘의 목적을 누군가 이렇게 통찰했고, 나도 이에 동의했다. 정치 중관여층(페북이나 유튜브에 정치적인 게시물에 좋아요만 남기는 이들, 그러나 선뜻 나서지 않는)을 끌어들이기 위한 플랫폼이라는 생각했고, 실제로도 정말로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던 것으로 기억난다. 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4
이민수
이민수

[야매양자역학] 0. 양자역학 프리뷰

[야매양자역학]은 제 능력 안까지, 그리고 제가 납득이 되는 범위내까지 3월에 복학해서 양자역학1을 수강하기 전, 최대한 양자역학 교재(Introduction to QM 3rd Edtition)를 쉽게 요약하려는 시도입니다. 저는 아직 학부생입니다. 그래서 들어가기 전, 만약 잘못되거나 다른 해석이 존재한다면 꼭 이어진 글을 달아주세요! 궁금하거나,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또 부탁드립니다. (물리학과 학부생... 많이 귀여워 해주세요...) +++++++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양자역학에 대한 환상에 갇혀 있었습니다. 와... 너무 멋있는데??? 그러고 나서 고등학교 2학년 때, 교재를 사서 해보려고 했지만, 제 수학 실력에 절망해버리고 말았던 적 또한 있습니다. 물론, 천재가 아닌 이상, 고등학생 때 선형대수학과 미분방정식을 알고 양자역학을 배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긴 합니다만은, 이 때의 경험이 제 환상을 조각내버린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오히...
우주/생명 · 사상/철학/역사
8 2
중
당신들의 착각 - 병원을 왜 수월하게 가야 하는가?
이민수
이민수

당신이 글을 쓰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어차피, 문제제기를 해버린 이상 앞으로 몇 주간은 제 글이 투데이에 오르기는 글렀고, 저도 당신이 또 한 번 쓴 글을 보고 좀 기분이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일단 이전의 공격적인 언사와 이분법적인 사고, 선민의식이 과도하신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실 생각은 없는 것 같으니, 저도 제가 느낀 감정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겠습니다. 이전 글에서 저는 분명히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규모가 전부라서, 당신의 관점에 상당부분 동의한다고. 통폐합 또는 구조조정을 통해 지역 거점에 큰 병원 하나씩 세우자고. 이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물리학적 통찰과 유사해서 상당히 설득력 있었다고. 그런데 말입니다. 당신의 그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하고, 개혁까지 나아가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언사를 포기해야하지 않나요? 이 세상을 당신을 포함해 우리 모두 혼자 살진 않잖아요..! 결국 남과 일반 대중에게 설득하려고 이 글을 쓰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오래 가는 개혁은 상대의 정치세력을 ...
건강/보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