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위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 저는 동생과 굉장히 사이가 좋은 편이에요 (나이 차이가 많이나서 그런 것 같기도해요) 만나면 일단 반가워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쇼핑 중에 서로 생각도하면서 이 옷 어떠냐 물어보고 등? 그런 동생이 막 성인이 되었을 때 처음으로 같이 술을 마시게되었어요 취기가 좀 오르니 자기는 사실 누나가 부담스러웠다고 누나 때문은 아니지만 누나 때문에 힘들었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저는 공부를 딱히 잘하는 편이 아니었고  (중학생 때 첫 시험에서 50점 언저리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부모님도 여기저기 학원을 보내보다가 살짝 포기하신 듯 했어요. 그러다 제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노력의 결실인지 고등학생 때부터는 전교권에 들게 되었어요. 그런데 동생은 누나가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학원안다니고 친구들이랑 놀아도 별말 없던 부모님이 동생 성적에 신경을 쓰시기 시작해 잔소리가 늘었대요. 매일 누나랑 비교 당하는 건 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