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 시절 가족들과 외식 중에 학교에서 친구와 싸운 일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는 기억도 안날 정도로 큰 일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친구가 나를 놀렸거나 약간의 주먹다툼?정도였겠죠? 제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께서 했던 말만 기억에 남네요 "그러고 가만히 있었어!? 의자로 찍어버려! 아빠가 책임질게!" 어린 마음에 아빠는 내 편이구나 생각했고 다행히 학창시절을 보내며 친구를 의자로 찍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 제가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교실 내에 왕따, 다툼 문제가 빈번하고 그때마다 아이들, 학부모 상담을 하는데 "00이랑 부딪혀서 놀랐을 것 같아. 그런데 ㅁㅁ이도 00이 때렸잖아. 그건 어떤 마음으로 그런거야?" "저희 아빠가 친구가 때리면 당하지말고 똑같이 때리라고 했어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도 학교폭력이 무섭더라구요~ 혹시 맞고 다니진않을까 걱정이라 태권도라도 보내고 있어요~" 아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 한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