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했을 때 아이의 얼굴에 화염상모반을 가지고 태어났더라구요. 출산때까지 건강한 태아로 자라고 있는줄 알았는데, 막상 출산해서 아이얼굴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엄청난 혼란과 우울감이 몰려왔습니다. 산후우울증에다가 기대한것과는 다른 아이모습에 "왜? ? 나한테 도대체 왜? 이런일이... 뜻밖에도 병원에서는 혈관종이니 성장하면서 없어질거라는... 하지만 절대 제정신일수 없었어요. 건강한 신체로 태어난것은 하나도 감사하지 않았어요. 이리저리 병원을 수소문하여 이것이 화염상모반이며 후천적기형에 속하고 모반이 있는 부위에 따라 뇌와 관련된  장애도 있을수 있는 것임을 알고 전문병원을 찾아서 레이저치료를 돌도 되기전부터 받았습니다. 아주 붉고 지름 2cm정도 되는거였는데 최근까지 치료를 받았다가 쉬었다가를 반복하며 상태를 지켜보고 있어요. 많이 흐려지고 부위가 작아지기는 했지만 ... 이제는 아이도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되었지만 아주 없어지거나 제거될수 있는것이 아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