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은 행복한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엄청 기분 좋은 일이 있다가도 길을 걷다 똥을 밟았다던가 작은 부정적인 일을 경험하면 그날 하루는 '재수 없는 날'이 되어버리니까요. 부정적인 감정을 컨트롤한다는 것은 나이가 들어도 인생의 주 고민이 될 정도로 어렵네요. 저는 외면하려고 하는 성향이 크답니다. 일부러 예능을 주구장창 시청한다거나 친구랑 통화를 하는 등 웃기고 재미있는 것들로 부정적인 감정을 한 구석에 몰아버려요. 그러다가 부정적인 감정들이 너무 쌓여서 쏟아져나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부정적인 소용돌이 가운에 중심을 잡는 것은 정도를 걸어온 생명체가 가능한 일이다. 정말 주옥같은 대사이네요. 글을 읽고 생각해봤는데 정도를 걸은 생명체란 사소한 일에 감정을 허비하지 않고 본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는 사람 같습니다. 주변의 괴롭힘에 굴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그런 멋진 사람. 정도를 걷기 위해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