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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80년생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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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에서 힘들어 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사촌 동생이 대학을 졸업한 뒤 2년 정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것을 알고 그냥 인사 차 간간히 말을 건냈었는데, 그렇게 말을 걸어 준게 고마워서인지 합격 했다는 카톡도 꽤나 주변 가족들보다 나에게 먼저 알려줬었는데 코로나로 출근이 조금 지연 되었다는 말을 듣고난 뒤 한참 뒤 어찌 지내는지 궁금해서 그냥 지나가는 길에 카톡을 남겼다. 근데 출근 한지는 약 한달 조금 넘어 가는 시점이었는데, 너무 힘들다고, 이제라도 다른 직업을 구해보는 것은 어떤지 물어보기 시작하더라. 공무원의 박봉 때문은 아닌듯 해서 대충 이야기를 들어 보니 자신이 꿈꾸었던 공무원의 업무와 많이 다르고 선배들의 업무 가르침이나 이런 것들도 꽤 철저하지 못했던 것 같더라. 회사 생활 거의 20년 가까이 한 내 경험상 (물론 공무원 근처는 가보지도 못했다. 그냥 대기업 취업 후 몇번의 이직을 거친것 뿐) 그냥 조직의 인간 군상과 조직 내 사람들의 감정(?) 등에 대해 내가 느낀대로 이야기를 해 주었다. 1....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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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코로나 확진

지지난주 금요일 와이프가 야근하고 퇴근 하기 전, (늦게 퇴근해서 다행히도 아이들은 일찍 재우려고 가까운 처가집으로 보냈습니다) 컨디션이 별로라며 집에 있는 코로나 간이 검사 키트를 좀 가져다 달라고 했고... 검사를 해 보니, 대기하라는 15분~20분도 아니고 거의 즉시 두줄이 뜨네요. 정말 다행으로 애들은 집에 없고, 장모님께 양해를 얻어 한동안 아이들을 맡겨 달라 했고 집에 들어 오자 마자 각방 모드로 돌입. 저도 어떻게 될지 몰라 일단 간이 키트로 검사 - 한줄. 다음날 토요일 아침 일찍 와이프는 보건소에 들려서 검사를 했고 확진 판정을 받고 안방에서 격리를 시작 했습니다. 우선 집에 먹을게 많이 없어 혼자 장을 봐 오고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이틀간 재택을 하며 아침, 점심, 저녁을 와이프에게 가져다 주고 그동안 소홀했던 집안 청소 등을 진행 하니 시간이 참 빨리 흘러 가네요. 지난주 금요일에 격리 해제 통보를 받고 난 뒤 아이들과 조우를 한 지금도 와이프는 아이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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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을 위한 첫걸음 Preparing Day 1

지난주에 약간 업무에 로딩이 적었던 것도 있고 인스타로 모르는 사람이 추가 수익 소개 한다고 해서 들어 보니  좀 다단계 느낌이고.... "그럼 그렇지 뭔..." 근데, 그 추가 소득에 혹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며 그냥 질렀다. 국세청에 들어가서 사업자등록증 신청하고. 이번주에 사업자등록증이 나왔다. 일단 뭘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간이사업자로 했긴 했는데 지금 회사 다니면서 부업으로 할만한 사업이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고 있긴 하지만, 모르겠다. 그래도 월 50~100 정도가 더 벌린다면, 없는 것 보단 낫겠지. 일단, 첫 스타트를 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 지 궁금하다. 나도.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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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젠 정말 코 앞까지 온 느낌.

지난주엔 아이들 어린이 집에 있는 원생이 확진이 되어  4살 아이들도 간이 검사를 받고 왔고, 이번주 되어 여구 어린이 집에 다시 갈 수 있었다. 회사에서도 주변에 한두명씩 걸리고, 직원 가족들이 확진이 되어 추가적으로 감염이 되고... 친구 녀석들도 하나 둘씩 감염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확진이 된 케이스들이 나오고 있다. K-방역에 대해 꽤나 잘 해 왔다고 느끼기도 했지만, 조금 의아한,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다. 1.  2년이나 넘게 잡지 못할거, 2년 넘게 자영업자들 숨통 조이고, 국민들 힘들게 했는가. 그냥 이럴 바엔, 한달 정도 전국 봉쇄령을 때리고, 국내외 인력 이동을 막았다면, 지금보단 조금 더 통제를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자영업자들도 껄떡껄떡 하며 숨 넘어갈듯한 상황을 2년 넘게 하는 것보다 그냥 한달 짧고 굵게 쉬었다면 좀 낫지 않았을까? 그렇게 했다면 국민들의 피로감도 좀 더 낮지 않았을까? 2. 왜 대선 직전에 인원 제한을 풀었을까...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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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시대, 내 월급은 누가 주나요

AI가 바둑도 두고, 운전도 해주고, 전화 응대도 해주고... 로봇을 활용해서 치킨도 튀겨주고, 배달도 해주고, 집도 지어준다. 이제 세상이 AI의 시대, 로봇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그 첫 발을 내딪은 순간인 듯 하지만, 운전수, 청소부 등 부터 해서 기자, 회사원, 요리사, 법조인 등등 사회 곳곳의 직업군의 자리를 다른 인간이 아닌 AI에게 내어주고 말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항상 궁금했던 것은, 지금의 세상은 돈으로 움직이는 사회다. 누군가가 재화로 자신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그 물품대금이 생산자와 유통업자에게 흘러들어가고 그 생산 업체와 유통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월급으로 지급이 될 것이다. 그 월급은 또 그 사람이 사회에 나와 무언가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획득하기 위해 댓가로 지불을 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순환의 고리가 지속되어 왔다. 하지만, 생산업체 직원이 사람이 아닌 로봇이나 AI라면? 유통업체 직원이  로봇이나 AI라면? 거의 대부분의 직...
산업/기술/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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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동산의 미래?

약 10여년 전 회사에서 부동산 관련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몸담은 적이 있었다. 도시 개발 관련 학과를 나온 것도 아니었지만, 그때 회사에서 다방면으로 지원을 해 주어 건대 부동산학과 교수님 특강도 몇번 듣고 여러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과 미팅을 가지며 어깨너머로 주워 들었던 것 같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거의 일본을 닮아 간다는 것도 그 당시 처음 들었고 그때는 솔직히 뭐 그냥 그런갑다... 했지만 요즘 미쳐가는 부동산을 보면서, 그리고 나이가 조금 더 먹어 약간의 경험이 쌓이고 하니. 그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듯 하다. 물론, 난다 긴다 하는 분들의 견문에는 한참 부족할 테지만, 여기 저기 웹서핑을 하며 눈팅을 할때 "한국은 아파트 중심이라 일본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이다" 라는 의견을 보며 내 생각과는 조금 맞지 않는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 생각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1. 일본 지방의 몰락 = 한국 지방 중소 도시 소멸 버블이 극으로 치닫던 버블...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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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없는 삶을 위해 오늘도 걱정을 달고 살다.

아이 둘이 세상에 나왔을 때, 그리고 함께 커가는 것을 보는 기쁨은  그 어느 것과 바꿀 수 없었지만, 결혼을 하고 난 뒤 나와 와이프의 생활은 180도로 변했다. 항상 맛집을 찾아 다니고 비싼 것들만 골라 먹고 하던 것은 아니지만, "먹고싶은게 생기면 그냥 고민하지 않고 먹는 다는 것" 이 우리 둘 생활의 장점이었다. 물론 때때로 여행도 가고 운동도 다니고 쇼핑도 하는 등의 생활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쌍둥이가 태어난 뒤, 아이들을 키우고 보살피는데 시간이 다 투입이 되기도 했지만, 임신 기간 중 그런 생활을 많이 줄이며 모아 두엇던 돈을 출산 후 1년이 되기 전에 다 소진하고 맞벌이인 우리 둘 중 한명의 월급을 오롯이 아이 케어에만  갈아 넣고 다른 한명의 월급으로 생활비를 쓰다 보니, 어느새 맞벌이의 월급만으로는 한계가 올 것이라고 와이프와 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1년 상반기까지 여기 저기 불기둥이 솟아 오르던 주식과 코인시장은 이미 한차례 냉각기를 맞이 하였...
경제/소비자
김진웅 alookso콘텐츠
노동시장의 성평등이란 [정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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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sean

답글: 노동시장의 성평등이란 [정check]

남녀 임금 격차 이야기는 항상 젠더 이슈 나올때마다 회자되는 이슈 입니다. 하지만 고위험 고임금 직군에 여성이 얼마나 포진해 있는지, 남성의 고임금에 OT 수당이 포함되어 있는지 저임금 계약직 일자리에 남녀의 성별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는  그 어느 곳에서도 자세히 언급하지 않습니다. 대기업에서 남성과 여성의 임금이 차이가 난다는 예만 해도 고연봉 임원급에 여성이 적을 것이고 계약직 서무 직원에는 남성이 적을 것이므로 남성과 여성의 임금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임원이 남자만 있어서 그렇다!! 라는 소리. 이제는 식상하기 까지 한 유리천장 이야기. 기업은 자선단체가 아니며, 쓰고 버릴때 까지 효용 가치가 높은 인력을 단물까지 쪽쪽 빨아먹는게 이윤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단체입니다. 조직 통솔 능력. OT/밤샘 작업, 관련 업체들과의 관계 형성 등. 회사에서 써먹을 효용 가치가 높으니까 임원을 뽑았는데 그게 남자 비율이 높을 뿐인거죠. 동일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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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의 주말 나들이, 어디로 가시나요.

주말을 맞이 하기 전, 목요일 즈음 되면 항상 고민을 합니다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가야 하지? 아직 유치원도 가지 못하고 말하기도 완벽하지 못한 쌍둥이들이라 "어디 어디 가서 무엇을 하고 싶어요" 라는 요청을 받을 일이 적어 얼마 전 토요일 저녁  "바닷가 가고 싶어요" 라는 한마디에 너무 기뻐 다음날 아침 서울에서 강릉까지 당일치기로 강릉 바닷가에 가서 두어시간 놀고 돌아오기도 할 정도로, 아이들의 니즈를 채워 주고 싶은 아빠 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 서고 있고 아이들의 어린이 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요즘 실내에 있는 키즈카페에 가는 것도 사실 두렵기도 해서 얼마 전까지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 놀이동산에 가곤 했습니다만,  매번 뻔한 코스에 행여나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해 주지 못할까 우려되어 다른 선택지들을 알아 보고는 있지만,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그렇다고 코로나가 무섭다고 아이들을 주말동안 집에만 있게 하는 것도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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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이겨 내시길.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라고 합니다. 마음의 암도 아니고 마음의 뇌출혈도 아니고... 그만큼 특별한 상황에서 걸리는게 아닌, 감기처럼 쉽게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는거죠. 주변에 우울하다, 힘들다, 짜증난다... 라는 말을 만날때마다 하는 사람이 있나요? 혹시 본인이 그러고 계신건 아닐까요. 한때 우울증으로 힘들어 사회 생활에도 지장을 받던 적이 있습니다. 교우 관계 역시 멀어지기도 했구요. 우울하니 뭘 해도 싫고 뭘 해도 무의미 한듯 하여  아무도 만나지 않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또 그런 내 모습이 너무 싫어 우울해 하며 잠을 청하기 힘들었습니다. 악순환 이에요. 우울하다 → 아무것도 안한다 → 우울하다 → 아무것도 안한다 → 우울하다  게다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여 우울 증세가 쉽게 가시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참다 참다 못해 정신과 상담도 받아 보았으나,  의사 역시도 날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좌절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처방받은 약도 먹고, 수면 패...
생활/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