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젯밤에 쓴 글(아래 공유)에서 흥미로운 토론이 있었다. 요약하면 이렇다.
내가 쓴 원글 요약:
이재명(호칭 생략)이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28%만 얻어 참패했다. 정치 고관여층인 선거인단이 대장동 이슈에 대해 일반 여론보다 한 발 앞서 불안을 느낀 것 같다. 이걸 '선행지표 가설'이라고 부르자.
여기에 Neolith 님이 이런 답글을 달았다. 요약:
1,2차와 달리 3차 선거인단만 경선 개시 이후에도 모집이 열려 있었다. 이재명의 첫 승리를 본 이낙연 지지자들이 위기를 느껴 3차 모집에 몰려왔을 것이다. 이걸 '경선중 모집 가설'이라고 부르자.
아래 글에 쓴 대로, 둘 다 가능한 얘기다. 그렇다면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2.
문제가 있다. 분석할 데이터가 없다. 엄청나게 민감한 투표자정보라서 성별연력지역같은 기초 자료도 없다. 어쩔 수 없다. 공개된 자료로만 따져 보자.
'경선중 모집 가설'이 전적으로 옳다면, 3차 선거인단의 충격적인 결과(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