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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되지 않은 생각 조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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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수
서준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산 이유 - 담론의 소유권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산다는 소식이 전 세계에 퍼졌다. 인수금액이 한화로 약 55조원으로, 2022년 대한민국 국방 예산 전체에 해당한다. 인수대금의 절반은 주식담보 대출로, 나머지는 스스로 조달할 것이라 밝혀 실제 인수자금이 확보될 것이냐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고작 2021년 2분기가 되어야 트위터 이용자는 페이스북(메타)의 10%도 못되는 2억 명을 돌파했을 뿐이고 수익도 변변치 않은데, 막대한 자금을 들여서 미국 최대의 주식부자가 트위터를 구매하려는 이유, 트위터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플루언서가 공적 담론을 만드는 공간 CNN은 트위터에 대해 공적 담론에서 기업의 크기를 넘어서는 '거대한 영향력'(outsized influence)을 지적한다. 정치, 언론, 금융, 기술, 연예 등 다양한 분야의 담론을 형성할 수 있는 거대한 팔로워들을 거느린 공인들이 존재하고, 이들이 만드는 의제설정의 힘(agenda-s...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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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왜 욕먹는 사람이 되기를 자처하는가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싸우는 걸 많이 봤습니다. 주로 정치 이야기를 하다가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아버지는 굽힐 수 없는 자신만의 정치색을 갖고 계셨고, 잘 모르는 사람과도 정치 이야기를 하려다 멱살 잡이까지 가곤 했습니다. 어릴 때는 아버지였기에, 그저 아버지가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아버지 때문에 정치 이야기는 중요한데 왜 싸우기만 할까, 좀 더 생산적인 토론이 될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을 아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하게 됐습니다. 커서는 아버지가 싸우는 대상이 제가 됐습니다. 저 역시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는지 정치에 남다른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스무살이 넘고는 아버지와는 다른 정치색을 갖게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함께 뉴스를 보다가 툭 하면 싸웠습니다. 언성이 높아졌지요. 아버지는 술을 너무 좋아하셨고, 늘 술을 드신 상태에서 큰 목소리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저는 늘 제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안은 늘 시끄...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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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비판과 풍자, 조롱의 차이를 아시나요

비판 : 1. 현상이나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밝히거나 잘못된 점을 지적함.2. 사물을 분석하여 각각의 의미와 가치를 인정하고, 전체 의미와의 관계를 분명히 하며, 그 존재의 논리적 기초를 밝히는 일. 풍자 : 문학 작품 따위에서, 현실의 부정적 현상이나 모순 따위를 빗대어 비웃으면서 씀. 조롱 : 비웃거나 깔보면서 놀림. 국어사전에서 명시하고 있는 비판과 풍자, 그리고 조롱입니다. 갑자기 이 정의를 왜 들고 왔냐고요. 바로  최근 얼룩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토론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싶어서입니다. 공론장에서 토론자가 할 수 있는 건 이 세 가지 가운데 무엇일까요. 바로 비판입니다. 경우에 따라 풍자도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풍자는 어떤 경우에 가능할까요. 대상이 강자일 때입니다. 개그맨들이 공개적인 쇼를 통해서, 영화가 현실을 비판하기 위해 보통 풍자의 방식을 사용합니다. 풍자도 해서는 안 될 때가 있습니다. 바로 대상자가 약자이거나 그저 평범한 시민일 경우...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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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글을 쓰기 시작했더라.
PHBONLINE
PHBONLINE

답글: 왜 글을 쓰기 시작했더라.

으흠,... 저는 개인적으로ㅡ 제 생각을 정리해보기 위해 글을 씁니다ㅡ 그리고 얼룩소는 훌륭한 일기장인 동시에ㅡ 돈도주지요ㅡㅎㅎㅎ 비록 적지만ㅎ 이제는 네이버 블로그로ㅡ 애드포스트에 도전해보려고 하네요ㅡㅎㅎ 제게 글쓰기는 생각정리 도구 및 부업활동이 되겠네요ㅡㅎㅎㅎ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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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게도 봄이 있다.
연푸른
연푸른

답글: 할머니에게도 봄이 있다.

폐지 줍는 할머니나 할아버지 분들 보시면 정말 부지런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저도 길을 걷다보면 종종 마추지게 되는데 대부분 일정한 시간대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영업자 분들이 안쓰시는 박스를 일부러 모아 그 분들에게 전달해 드리는 모습을 종종 보기도 하는데요. 참 가슴 따뜻하면서 아직 세상에 따뜻함은 건재하다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더불어 글 말미에 남기신 글을 보니 저도 반성하게 되네요. 그동안 나는 나의 기준으로 할머니의 삶을 마음대로 음지라 판단한 것은 아닐까, 꽃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다.  약간 저도 무의식적으로 나마 좋게 보지 않았던 적이 떠오르며, 참 안좋은 편견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는 무의식적으로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삶을 사는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과 시선을 가지고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생활/사건사고
연푸른
연푸른

거리에 떨어진 벚꽃잎은 어디로 갔나? : 낭만적인 추억의 숨겨진 비밀

어느덧 4월이 끝나가고 벚꽃과의 추억도 함께 끝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 벚꽃이 만개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이 글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만개한 벚꽃이 주는 낭만적인 추억 4월의 따뜻한 봄 기운을 가득 담은 벚꽃이 만개하여 꽃 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바람에 의해 비처럼 흩날리는 꽃잎을 보고 있으면 낭만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더불어 바닥에 떨어진 꽃잎을 보며 걸으면 내가 꽃길을 걷고 있는 듯한 좋은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벚꽃이 주는 아름답고 화사한 분위기 때문에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구경을 하며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저마다의 낭만적이고 예쁜 추억도 만들어 갑니다. 그런데 길거리에 떨어진 벚꽃잎을 치우는 사람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까요?  늘 길거리에 많이 쌓여있던 벚꽃잎은 하루사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누군가에겐 좋은 추억이, 누구가에겐 고된 노동이 된다. 위 처럼 누군가에겐 예쁘고 낭만...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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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김민준

왜 그는 파리시장에게 메일을 보냈나

파리시장에게 편지를 보낸 노동자여기, 앤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에게 편지를 보낸 노동자가 있습니다. 내용인즉슨, 한국의 기업인 '파리바게트'가 '파리'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를 취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화섬식품노조 아름다운가게지회장인 김태운씨는 편지에서 “평생을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성평등에 힘써오신 앤 이달고 시장님께. ‘파리바게뜨’가 아름다운 ‘파리’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뭔가 행위예술(?) 같은 이번 일은 실은 k-노동착취, k-노조혐오 정서가 그 원인이 되어 생겼습니다. SPC그룹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빵집 브랜드와 그 브랜드를 만든 회사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2011년 복수노조 제도가 생겼습니다. 헌법상 노동자의 단결권을 보장하고, 자유로운 노조 가입 및 결성을 보장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복수노...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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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소년
달빛소년

당신의 점심은 안녕하십니까? 나의 점심은 11,000 원 입니다.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이라는 용어를 아십니까?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생긴 신조어로 점심 도시락을 가지고 다닐 수 없는 직장인들은 밥값이 오른 밥값이 너무 무서운데요, 요즘 만 원으로도 점심한끼를 먹기가 참 힘이듭니다.회사 근처 부대찌개, 김치찌개, 순대국, 콩나물국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메뉴 선정하는 것도 어려운데 이제는 가격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배달을 시켜도 인상된 배달비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미국에서도 이러한 현상때문에 난리인데요, 뉴욕은 세계 도시 중에서도 물가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조금만 찾아보면 지금은 사람 몇명 죽일 것 같은 살인적인 물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즐겨먹는 햄버거, 샐러드 등의 가격 상승도 1년 사이에 10%나 올랐습니다. 원유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가격에 기름값도 아까워 차를 집에 놓고 다닌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기름값과 주차비가 무서워 운전을 하지 않는 분들이 상당할 것이...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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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글을 쓰기 시작했더라.
Y
Yeon

답글: 왜 글을 쓰기 시작했더라.

저는 처음에 얼룩소 수익과 과거 한 달 동안 글을 써보자는 예전 버킷리스트의 미련 때문에 얼룩소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좋은 이웃님들과 소통하는 것에 대해 기쁨을 느끼고 좋은 것이 있다면 잊히지 않게 기록하고 이웃님들과 소통하는 보너스까지 생기는 것에 대해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글은 잘 쓰지 못하지만 제가 만족하는 글을 쓰고 있어요. 전문가처럼 글을 쓰지는 못하더라도 평소라면 잊힐 저의 일상을 기록하고 이웃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매일 모든 이웃님들의 새로운 글을 읽고 싶지만 이웃님께서 작성하신 댓글까지 포함한 글들이 모두 올라오다 보니 글들이 많이 밀려있어 이 많은 글들을 모두 읽기 벅차더라고요.  밤에만 잠시 들어와서 얼룩소를 하다 보니 항상 모든 이웃님들의 글을 읽지 못하는 것이 죄송스럽고 안타깝네요. ㅠㅠ 때때로 이웃님들의 목록을 보다 보면 이제는 활동을 그만두신 것 같은 이웃님도 계신 것 같아 슬퍼지지만 아직 원활하게 활동을...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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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글을 쓰기 시작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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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h.nanna

답글: 왜 글을 쓰기 시작했더라.

얼룩소에서 돈을 벌수있다 라는 메리트에 혹해서 유입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처으에는 그 작은돈이라도 받아보겠다 해서 열심히 했습니다. 들어온지 이제 한달 하고 1일이 지났네요. 그런데 계속 쓰다보니, 돈보단 나의 생각을 적을수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여러사람들의 생각들 읽을수 있으며 정보도 읽을수 있는공간 그리고 나의 조각조각된 생각들을 연결 시킬수 있는 공간 좋은 공간 이라 생각합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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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블레이드

이은해는 죽은 남편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없나?

계곡 살인으로 문제를 일으킨 피의자 이은해를 보면 정말 한심하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이은해는 검찰에서는 조사를 거부하다가 판사 앞에서는 억울하다고 호소를 했다고 한다. 뭐가 억울하다고 호소를 하는가? 이은해는 남편을 살해했는데 뭐가 억울하다고 하는건가? 이거는 진짜 말도 안된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전날 구속영장 심사에서 이은해는 1600자 진술서를 판사에게 제출을 했는데 해당 내용에는 이은해 전 남편을 어떻게 해서 살인을 시도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었는데 이은해 전 남편이 사망한 계곡 사건 내용은 전혀 없고, 복어 독으로 살해 시도 했다는 내용만 많았다고 한다. 남편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이은해는 이전에도 복어 독 사건으로 문제를 일으키면서 살인미수로 사고를 쳤는데 이번에는 계곡 살인 사건으로 또 문제를 일으켜버리고 말았다. 그려면서 4개월 동안 도주를 했다. 이은해는 잘못 판단을 해서 도망갔다고 주장을 했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지금 상황을 ...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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