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다르게 보기: 기술, 정보, 생태
2022년 벽두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국제관계나 외교, 전쟁학 등 주류와 조금 다른 각도에서 진단했다. 전쟁 양상을 현대 정보전과 기술전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전쟁지리학의 시선으로 원인을 짚었다. 마지막으로 간과하기 쉬운 환경과 생태, 동물권 관점에서 전쟁의 영향을 재평가했다. 누군가에겐 전쟁이 인륜을 위협하는 사건일 것이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생명의 존엄을 억압하는 범죄, 지구의 미래를 파괴하는 범죄일 수 있다.
최종 업데이트
2023/02/27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우크라이나전)
개요
배경
1991년 소련 해체 뒤 우크라이나는 제1차 체첸전쟁(1994~1996년 체첸공화국이 러시아에 대항해 싸운 독립 전쟁) 등을 겪으며 안보에 불안을 느꼈다. 이에 다른 일부 동구권 국가와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했다. NATO는 냉전 기간 동안 서방 국가들이 소련의 위협을 견제한 주요한 안보 체제로, 러시아 서남쪽 국경에 닿아 있고 수도 모스크바로부터도 가까운 우크라이나가 NATO의 일원이 됐다는 사실에 러시아는 큰 부담을 느꼈다.
전쟁 발발 전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침공해 합병했다. 이후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분리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돈바스 지역(루한스크 및 도네츠크 지역)을 점거해 지역전을 이어왔다. 그 뒤 7년이 지난 2021년 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사력을 집중하고 포위를 시작했다.
전쟁 발발과 진행
러시아가 2022년 2월 21일 도네츠크 및 루한스크의 독립을 승인한 뒤 3일 뒤인 같은 달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 전역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1단계(2월 24~4월 7일)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기 위한 러시아의 북부 전선 공격이 있었다. 빠른 점령을 의도했으나 체르노빌과 프리피야트 등을 점령했을 뿐 키이우 점령에는 실패했다.
남부에서는 마우리폴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점령이 이뤄지며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동부에서는 하르키우 점령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2단계(4월 8일~)
키이우 점령을 단념한 러시아가 동부 및 남동부에 공격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미콜라이우, 오데사 등의 폭격이 이어졌다. 세계적 식량 위기가 이어지면서 이 지역을 통한 식량 수출이 시도됐으나 러시아의 폭격과 공격이 이뤄져 국제적 비난을 받았다.
1단계(2월 24~4월 7일)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기 위한 러시아의 북부 전선 공격이 있었다. 빠른 점령을 의도했으나 체르노빌과 프리피야트 등을 점령했을 뿐 키이우 점령에는 실패했다.
남부에서는 마우리폴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점령이 이뤄지며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동부에서는 하르키우 점령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2단계(4월 8일~)
키이우 점령을 단념한 러시아가 동부 및 남동부에 공격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미콜라이우, 오데사 등의 폭격이 이어졌다. 세계적 식량 위기가 이어지면서 이 지역을 통한 식량 수출이 시도됐으나 러시아의 폭격과 공격이 이뤄져 국제적 비난을 받았다.
영향
1. 난민 발생
8월 17일 현재 64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약 200만 명이 러시아에, 130만 명이 폴란드에 이주했고 그 외에 몰도바공화국,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헝가리 등으로 이주했다.
2. 식량위기
유럽의 대표적 식량 생산국이 전쟁에 휩싸이면서 식량 위기를 증폭시켰다. 2022년은 전쟁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식량 위기가 일어났다. 이에 대해서는 라이뷰의 또다른 주제 '식량위기'를 통해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윤신영 alookso 에디터)
(업데이트: 2022년 8월 18일)
라이뷰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외교나 안보, 국제정치 이외의 다른 측면에서 살폈다. 기술과 지리, 생태, 환경 측면에서 어떤 특이점이 있는지 다뤘다.
기술 측면에서 드론의 활약을 재해석해 보는 글을 통해 미래 전장에서 기술이 어떻게 주도권을 제어하는지 살폈다.
또, 제한된 정보 자원을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정보전쟁으로서의 면모를 읽어보는 글도 있다.가짜 뉴스와 프로파간다가 난무하는 전쟁 상황에서 무엇이 실체적 진실인지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환경과 생명 측면에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전쟁이라는 재난 상황에서 생명은 우선 사람만을 살필 때가 많지만, 동물의 생존과 안녕도 고려해야 한다. 키이우에서 초르노빌의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연구한 조나던 턴불 케임브리지대 연구원이 생생한 현지 상황과 함께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중공업, 특히 광공업에 초점을 맞춘 우크라이나의 독특한 산업 구조도 특유의 환경 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
8월 17일 현재 64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약 200만 명이 러시아에, 130만 명이 폴란드에 이주했고 그 외에 몰도바공화국,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헝가리 등으로 이주했다.
2. 식량위기
유럽의 대표적 식량 생산국이 전쟁에 휩싸이면서 식량 위기를 증폭시켰다. 2022년은 전쟁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식량 위기가 일어났다. 이에 대해서는 라이뷰의 또다른 주제 '식량위기'를 통해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윤신영 alookso 에디터)
(업데이트: 2022년 8월 18일)
라이뷰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외교나 안보, 국제정치 이외의 다른 측면에서 살폈다. 기술과 지리, 생태, 환경 측면에서 어떤 특이점이 있는지 다뤘다.
기술 측면에서 드론의 활약을 재해석해 보는 글을 통해 미래 전장에서 기술이 어떻게 주도권을 제어하는지 살폈다.
또, 제한된 정보 자원을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정보전쟁으로서의 면모를 읽어보는 글도 있다.가짜 뉴스와 프로파간다가 난무하는 전쟁 상황에서 무엇이 실체적 진실인지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환경과 생명 측면에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전쟁이라는 재난 상황에서 생명은 우선 사람만을 살필 때가 많지만, 동물의 생존과 안녕도 고려해야 한다. 키이우에서 초르노빌의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연구한 조나던 턴불 케임브리지대 연구원이 생생한 현지 상황과 함께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중공업, 특히 광공업에 초점을 맞춘 우크라이나의 독특한 산업 구조도 특유의 환경 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