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도 사물에 불과하다
2024/05/04
내 주위의 사물들은 분류될 수 없다.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가능한 모든 분류는 일반적으로 많은 사물을 누락시키기 때문이다. 둘째, 가능한 모든 분류에 있어서 어떤 사물은 둘 이상의 부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는 매우 불만스러운 사실이다. 주위에 대한 하나의 분류, 아니 적어도 몇 개의 분류라도 가능하다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이처럼 주위를 분류할 수 없다면 우리는 고작해야 길을 잃지 않기를 도모할 수 있을 뿐이다.
- 빌렘 플루서, 『사물과 비사물』 중에서 인간은 다른 어떤 존재보다도 존귀한가? 우리는 생명체들을 고작 움직이는 사물로서 대한다. 그 이상으로 대하지 ...
@kumdeo0509
맞습니다!
책이 인간을 분류하지 않는 점이 위로가 되지요.
그 책을 기준으로 읽는 자를 분류하겠지만
그렇게 분류된 인간을 기준으로 책을 분류하겠지만
적어도 책은 묵묵부답이지요.^^
책들의 심장조차도 가치지향적 사물이 아닐까요?
@kumdeo0509
맞습니다!
책이 인간을 분류하지 않는 점이 위로가 되지요.
그 책을 기준으로 읽는 자를 분류하겠지만
그렇게 분류된 인간을 기준으로 책을 분류하겠지만
적어도 책은 묵묵부답이지요.^^
책들의 심장조차도 가치지향적 사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