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공예재료, 아이보리 블랙 이야기
2024/02/08
안료는 색을 만드는 물질 중 하나입니다. 통상, 안료로 만든 물감은 다른 형태의 물감보다 내수성과 내광성이 뛰어나며, 채도도 우수한 편입니다. 이러한 안료의 장점 때문에, 안료를 사용한 물감은 오래전부터 미술 및 공예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흑색 안료는 제작 방식이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활용도 또한 다양합니다. 다만, 검은색이라도 모두 동일한 검은색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전통안료 중 하나였던 아이보리 블랙은 강력한 검은색을 가지면서도 물감으로 사용하기 용이하여, 상당한 고급 재료 였습니다.
아이보리 블랙의 역사
아이보리 블랙의 역사
선사시대, 인류는 우연한 계기로 불 다루는 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엄청난 변화들을 가져왔습니다. 그중 하나는 불타고 남은 부산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예술 부문에서는 재 가루를 활용해 검은 물감을 만들었습니다.
재 가루는 유기물질을 태우면 얻을 수 있으나, 이를 물감으로 바꾸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물감으로 쓰기 위해서는 재 가루가 물이나 기름에 고루 풀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인류는 오랜 시행착오를 거치며 동물 뼈나 뿔에서 얻은 재 가루, 본 블랙(bone black)을 물감 소재로 등장시켰습니다.
한편, 시대가 흐르며, 아이보리 ...
한편, 시대가 흐르며, 아이보리 ...
김익규, 회사에서 문구용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전통공예와 공예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공예를 생각합니다.
@이주형 전통안료중 특이한 것들이 많더라구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캄사합니다
아이보리 블랙.. 전혀 몰랐던 내용인데, 이렇게 보니 신기하네요! 완전 새로운 영역이었습니다
아이보리 블랙.. 전혀 몰랐던 내용인데, 이렇게 보니 신기하네요! 완전 새로운 영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