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의 꽃! (이었던) 시상식은 한국만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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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안녕하세요. 에디터 나나입니다.

독립하기 전, 매년 연말마다 저에게는 소소한 리추얼이 있었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 거실에 모여 앉아 가족들과 연예대상 중계를 보며 자정 무렵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나누는 것이었는데요. 지난 몇 년간 저의 생활 패턴도,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도 많이 바뀌었다 보니 그에 발맞춰 그런 리추얼도 이제는 하지 않는 것이 되었습니다.

마침 지난 주말에는 가요계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행사인,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최근 MAMA AWARDS로 명칭 개편)와 MMA(멜론 뮤직 어워즈)가 진행되었죠. 이제 12월 말쯤 되면 각 방송사의 연말 시상식이 연이어 중계될 거고요. 저는 올해 연말에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시상식 방송을 보게 되지는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궁금하니 방송 후의 기사들을 찾아보려고 해요.
© Unsplash



🤫 재밌어서 보는 건 아니잖아요

여러분들은 그동안 연말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어린 시절부터 저처럼 가족들과 모여 앉아 시상식 방송을 보거나, 아예 방송에 관심이 없어 TV를 보지 않고 다른 일을 하거나, 혹은 새해를 꿈속에서 맞이하는 분들도 계셨을 것 같아요.

다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매년 그해의 연예대상이나 연기대상은 사람들에게 화두가 되었고 또 수상자에 대한 의견들을 서로 주고받는 일도 분분했었습니다. 특히 2018년 방송인 이영자 씨가 여성 연예인 최초로 KBS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한 일은 한동안 이슈가 되었죠.

모두가 방송을 보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연말 시상식 특히 지상파 3사에서 중계하는 연기대상, 연예대상과 같은 시상식들은 그 자체로서 영향력을 보여 왔습니다. 각 방송사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의 출연자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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