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록
이영록 · Dilettante in life
2023/09/17
202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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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쟁

  저선량 방사선 피폭 효과만큼 대중적으로 제대로 이해 안 되는 것도 거의 없어 보인다. 
  사실 핵에너지의 크기와 중요성을 전세계인에게 각인시킨 자체가 원자폭탄으로 시작했다는 것부터 길을 잘못 밟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정작 그 때는 전쟁이 끝났다는 기쁨 때문인지 그렇게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다. 

  • Project Chariot ; 1958년, 알래스카에 항만을 건설하면서 100kt(히로시마의 대략 10배) 원자탄 4개 가량을 사용해 굴착하자는 제안
  • 비키니(bikini) 수영복; 미국에서 원폭 및 수소폭탄 실험을 했던 비키니 환초(Bikini atoll)의 이름이 수영복에 전용되었음

  나는 원폭/수폭에 공포심과 혐오감을 갖는 자체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전쟁에서 그들을 맘대로 뻥뻥 쏴대는 사태를 피한 것만 해도 최소한의 공헌은 했다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  이 점에서 평화주의자와 반핵무기 운동가들의 공헌이 결코 작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특정 종류의 위험을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할 경우 그 손해는 우리가 짊어져야 한다. 과소평가뿐 아니라 과대평가도 문제이긴 마찬가지다. 제한된 자원을 더 급한 곳에 사용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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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夫란 nick을 오래 써 온 듣보잡입니다. 직업은 공돌이지만, 인터넷에 적는 글은 직업 얘기가 거의 없고, 그러기도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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