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강사에게 "휴머니즘"이라니!

조율
조율 · 도서관 덕후. 배우고 가르치는 사람.
2024/04/03
2016년 6월, 서울에 온 다음날부터 같이 따라와 준 친구에게 아이를 맡기고 난 반포에 있는 필라테스 센터에서 개인레슨을 시작했다. 그리고 8년이 지나 지금은 강동구에 있는 모 센터에서 개인, 그룹 수업에 오전 전임으로 인포까지 보고 있다.

2월, 3월 강사이면서 인포로 두 달을 보내고 서울에 와서 두 번째 필라테스 센터 원장님이 하신 "휴머니즘"을 다시 생각한다.  
7,8년 전 그때 "휴머니즘"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거창하게 휴머니즘은 무슨...

강사들간의 시기질투, 리뉴(재등록)에 대한 부담은 비단 필라테스 강사뿐만 아니라 어느 강사 집단에서도 존재한다. 30대였던 그때의 나는 그런 장면이 직면할 때마다 마음 다치고 그 자리에서 바로 되받아치지 못하고 집에 와서 이불킥을 하며 남편에게 하소연을 했던 것 같다.

데자뷰. 서른 일곱의 나는 선생님의 시기질투에 근거한 선을 넘은 무례함에 나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내가 센터를 그만 뒀었다. 

그런데 그...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말과 글의 힘을 믿습니다. 교육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꿉니다. 앎과 삶이 일치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32
팔로워 19
팔로잉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