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트레킹 22] 여수 돌산지맥 종주, 겸손을 배우다

유건식
유건식 · OTT 연구 & 남한산성 산책
2024/04/07
돌산지맥 종주 지도 @산사산악

[트레킹 전 정보]
여수 돌산지맥 영상: https://m.site.naver.com/1jwHo
돌산지 GPX: https://m.site.naver.com/1jwIF
돌산지맥 지도: https://m.site.naver.com/1jwIj

   
여수 돌산지맥 종주, 겸손을 배우다
   
돌산도는 여수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큰 섬이었으나 1984년 돌산대교가 놓여져 이제는 섬이 아니다. 돌산은 섬에 8개의 큰 산이 있어 부르게 되었다고도 하고, 돌이 많이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돌산지맥은 돌산대교를 시작점으로 해서 남쪽 향일암까지 32km의 길로 100~400 미터의 산군들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2023년 블랙야크에서 8개의 이정표 인증을 만들었다. 이것 때문에 등산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8개는 돌산공원 종주 이정표, 상하동길 종주 이정표, 소미산 이정목, 대미산 정상석, 본산 표지목, 봉황산 종주 이정표, 금오산 정상석, 향일암 일주문 등이다. 섬&산100의 봉황산전망대 정상목도 포함된다.
   
서울 신사역에서 2024년 2월 24일 밤 10시 산사산악회 버스에 회사 동기와 같이 올랐다. 지리산과 월악산을 같이 했던 친구와 오래만에 함께 했다. 섬들 산이라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전에 트랭글 앱을 보니 짧게는 8시간 소요된 사람도 있었기 때문이다. 가보진 않은 세상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 200m의 낮은 산도 있었지만 7개의 산이 있다. 문제는 해안가이기 때문에 거의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고 초반에 있는 소미산은 경사도 심하다. 초반에 이정표가 찾지 못해 헤매기도 했다. 산행을 자주하던 두 사람이 상당히 고생을 하면서 겸손을 배운 산행이었다. 그럼에도 마지막 금오산에서 향일암으로 내려오는 빼어난 경치를 보면서 고생한 보람을 만끽했다.
시작할 때 같이 출발했는데 먼저 봉화산에 도착해 쉬고 계신 60대 중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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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과 The Good Doctor(굿닥터 미국) 프로듀서, KBS America 사장,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드라마 산업과 넷플릭스 등의 OTT에 대해 글과 책 저술, <남한산성을 걷다>와 <여수 마음껏 걷고 싶다>를 출간, 최근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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