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 다가온 봄, 지나간 세월🎗️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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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봄, 지나간 세월
어느새 따뜻한 봄🌱이 돌아왔네. 추위가 가시고 거리에 노란 꽃🌼이 피기 시작하면, 마음 속 한켠에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또다시 자리잡는 시기이기도 해. 오는 수요일, 2024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야. 전국 곳곳에서 분향소를 마련하고 각종 추모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옾챗 에디터들도 10년 전 그날의 슬픔을 애도하고 아픔을 복기하는 시간🕰️을 가져봤어.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망은 보다 더 촘촘해졌을까? 사건의 진상은 충분히 규명되고, 유가족들의 상처는 조금이나마 치유됐을까? 여러 질문을 통해 돌아본 세월호 그 후 10년, 어떻게 생각해?
2014년 4월의 우리
🦥늘보: 2014년 4월, 당시에 나는 15살 그러니까 중학교 2학년이었지. 방과후 학원 수업이 없는 날이어서 곧장 집으로 갔는데, TV에서 뉴스 속보⚠️가 나오고 있었어. 배가 뒤집어져서 절반쯤 잠겨가던 그 광경. 이제는 아주 익숙해진 그 화면, 그걸 그때 처음 봤지. 400명 넘는 사람들이 갇혀있다는 게 안 믿겼고, 부모님이랑 같이 노심초사하면서 뉴스를 지켜봤던 기억이 나💔
🌊비니: 늘보(🦥)와 마찬가지로 당시에 나도 중학교🏫 2학년이었어. 집에 왔는데 부모님께서 고등학생들이 배🚢 타고 수학여행을 가다가 사고가 났다고 말해주던 모습이 기억나. 그때만 해도 큰일이 아니고, 금방 구조되리라 생각했어. 전원 구조했다고 오보가 나기도 했기에 더더욱😡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희망을 잃을 수밖에 없었지만..💧 평소에 잘 울지 않는 부모님이 뉴스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 그때 당시에는 나도 어려서 잘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지금의 나보다 어린 학생들이 300명 넘게 바다 한복판에서 그런 일을 당했다는 게 더 마음이 아픈 것 같아🙏🏻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이유
🌊비니: 세월호 참사와 다른 사회적 참사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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