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脫)근대의 출발지: 니체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_초인편
2024/03/11
신이 떠난 세계에서, 아니 신이 없는 세계에서 이제 인간의 행위를 규제할 수 있는 규범은 사라졌다. 이제 모든 것은 허용된다 [토스토예프스크,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니체의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이하 짜라투스투라)”에서 ‘신’이란 기독교나 카톨릭에서 말하는 ‘신’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짜라투스투라” 에서 죽음이 선포된 ‘신’은 신으로 상징 되는 모든 것들, 즉 ‘선과 악의 구도‘, ‘진리와 오류의 구도‘, ‘필연과 예외의 구도’, 세상 만물은 한 가지로부터 왔고, 한 가지로 설명된다는 일원론’, ‘세상 만물은 두 가지의 대립되는 성격으로부터 왔고, 두 가지로 설명된다는 이원론‘, 모든 것은 한 가지, 혹은 두 가지로 모두 수렴되고 설명된다는 ‘동일성의 원리‘, ‘진짜 세계와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세계는 같을 수 없다는 이원론적 불가지론’ 등 당시까지 존재한 모든 종교와 사상들, 신념들, 유력한 가치관들을 통칭하는 의미였다. 따라서, 신의 죽음을 단순히 중세 기독교적 세계관과 중세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한정해선 안된다. 당시 다가오고 있던 근대의 맹아로 왜곡해서도 안된다.
그런 해석으로는 니체의 “짜라투스투라"가 한낱 반종교적 세속화와 계몽주의를 위한 책으로 전락하게 된다. 니체의 ‘짜라투스투라"에게 반종교와 근대는 손톱의 때다.
“짜라투스투라’에서의 신은 인류 문명을 통해 지속적으로 존재해온 ‘종교를 포함한 모든 세계관'이었고, 니체는 모든 세계관들이 붕괴했음을 선포했고, 그 대안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제시한다.
초인(위버멘시), 힘에의 의지, 영원 회귀.
우선, 초인. 위버멘시. 위버멘시는 초인의 독일어 원어다. 완벽한 사람이라는 뜻도 있는데, 독일어 원어다. 니체 생존 당시 일부 단순하고 순진한 철학자들, 무신론자들, 반종교주의자들, 계몽주의자들은 ‘신을 극복하면 인간'을 획득하리라 순진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니체는 ‘인간을 극복해야 새로운 인간’을 획득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인간에게 제기된 숙제는 ‘신을 극복하는 것'이 ...
국부론 - 자본론을 잇는 "탈(Post) 자본론"의 출현을 희망합니다.
반(反)핵 운동과 같은 반(反) AI 운동의 출현을 희망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당신의 이 글을 저의 두 번째 웹소(https://alook.so/posts/E7t3ymR )에 연결시키는 링크를 걸었습니다. 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연결이어도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잘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글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