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은 싫어

새벽 안택상
새벽 안택상 · 청록파의 뒤를 잇는다-서정시인 안택상
2024/05/11


안녕은 싫어  


                       새벽 안택상     

 
만남의 끝자리 
생각 없이 던진 한마디      
 
안녕!     
 
가끔, 그 안녕
비수되어 가슴에 꽂힌다      
 
단순한 헤어짐이라 여겼는데
골 깊은 이별가 되어 
장대비 쏟아지는 
핏기 잃은 가로등 아래 
홀로 휘청거리는 
긴 아픔으로 자리했다     
 
창백한 당신 미소
향기로운 꽃별로 피어나
꼭 돌아오리라 
절대적 믿음 세워
안녕 대신
이렇게 인사합니다     
 
눈에서는 잠시 놓지만 
화석 된 당신
언제 어디에 있어도
가슴 깊은 곳 
온전히 살아 숨 쉬는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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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안택상 시인 출간시집 모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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