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 진짜 벚꽃'엔딩'🌸🥶
2024/04/12
💬 얼룩커님이 오픈채팅에 초대됐습니다.
벚꽃 없는 벚꽃 축제
올해 강원 속초시는 영랑호에서 벚꽃 축제🌸를 두 번 연대. 올봄에 벚꽃이 두 번✌🏻 펴서 그런 건 아니야😅 개화 시기가 이전보다 빠를 것이라 예측한 속초시가 축제 기간을 다소 이르게 잡았는데, 아직까지 벚꽃이 필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아서 축제🎊 기간을 한 번 더 잡게 된 거지. 마냥 웃을 일은 아닌 게, 개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건 곧 기후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뜻이기도 하거든. ‘벚꽃 축제’가 들어간 자리에 ‘폭염☀️’, ‘폭우🌧️’, ‘폭설🌨️’ 등 기후 재난을 대입해서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느낄 수 있을 거야. 이번 호 옾챗에서는 벚꽃 필 무렵… 아니, 벚꽃 필락 말락한 무렵을 맞이해서 에디터들이 최근 기후 변화를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지, 기후 위기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어. 벚꽃놀이🌸와 기후변화⚠️, 어떻게 생각해?
귀한 손님이 된 벚꽃
🕯️연소: 날 잡고 벚꽃을 제대로 감상한 게 언제였던지😬 미세먼지다 뭐다 해서 봄에는 늘 길거리에 피어있는 벚나무만 흘끗 살폈던 것 같아. 올해도 마찬가지였고! 그저 일하러 가는 길에 소심하게 핀 벚꽃🌸을 보면서 올해는 ‘유난히 작네..?’ 이런 생각만 했는데 말이야. 이게 개화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그런 거라며?벚꽃 개화에는 일조량☀️과 온도🌡️가 영향을 준다고 해. 그런데 올해는 비 소식☔️은 잦은데 일조량은 부족해 개화가 점점 늦어지고, 꽃이 제대로 펴지 못한 채로 머물게 된다네. 벚꽃 감상을 방해하는 또다른 요인에는 구 황사 현 미세먼지도 있겠어. 올해 특히나 더 심한 것 같은데, 역설적이게도 이는 발원지 지역에 강수량이 부족해 벌어진 결과야. 한쪽에는 필요 이상으로 비가 오고, 다른 한 쪽에서는 비가 모자라기까지 하다니. 이러다 정말 모래바람만 가득한 풍경을 보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 돼.
🦥늘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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