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의 질문 1] 당신의 인생은 패키지여행입니까, 자유여행입니까?

김호
김호 인증된 계정 · 목수, 코치
2024/02/05
캡처 출처: canva.com

당신은 이미 일정이 다 짜여진 패키지여행을 선호하십니까?
아니면 스스로 일정을 고민하고 계획해야 하는 자유여행을 더 좋아하십니까?


학교 졸업 후 비서로 일을 시작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회사 내부에서 다양한 부서와 접촉하며 일하다 우연히 홍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후 홍보 회사로 이직합니다. 그곳에서 일하다 보니 기업 내부의 홍보팀에 들어가 일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겨 글로벌 기업 홍보팀으로 옮깁니다. 

이곳에서 비영리기구와 협업하여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과 사회적 임팩트(Social Impact)라는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 분야를 보다 집중적으로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연봉이나 복지 수준이 사기업보다 한참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비영리기구로 옮깁니다.

그곳에서 일하다가 바이오 벤처기업의 지속 가능성 매니저 자리에 지원해 부서를 책임지는 리더로 성장합니다. 최근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헬스케어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과거 칼럼을 위해 인터뷰한 적이 있던  조희연 씨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커리어의 여정을 바꿀 때마다 그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100퍼센트 확신했을까요? 그는 항상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저 자기만의 방향을 만들어갔을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들을 하곤 합니다. “이직하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남는 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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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삼 일은 임원코칭을, 이틀은 목공소에서 작품을 만듭니다. 두 번의 개인전 Adult와 Obituary를 열었습니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쿨하게 생존하라>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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