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율을 높이는 채용공고, 지원하고 싶은 채용공고

서동재
서동재 · <주간리워커> editor
2023/04/25
1. 2020년대 들어서 대규모 공채의 종말, 수시 채용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우린 일상적으로 채용공고에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확대는 대이직의 시대, 채용서비스(취업포털, 기업정보, 회사평판, 지원자 평판조회, 채용관리 등)의 성장은 구직시장의 양극화를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2. 구직시장을 양극화하는 것 쉽게 말해서 지원자가 몰리는 기업은 더 몰리고 지원율이 떨어지는 기업은 더 떨어지는 요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 큰 축은 확대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격차입니다. 2021년 기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평균 월 소득 차이는 약 2배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대기업 평균 월 소득 563만원, 중소기업 266만원으로 한국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정규직-비정규직’보다 ‘기업규모간’ 이중구조가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임금수준과 공정성에 민감해진 구직자들은 과거와 달리 채용서비스를 통해 회사의 연봉수준과 기대임금을 예측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3. 그렇다고 대기업이라고 무조건 선호하는 것도 아닙니다. 구직시 워라벨, 커리어개발,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와 달리 직무오너십을 갖고 자율적으로 일하는 역할조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매우 선명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동료가 될 사람들은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 높은 자존감을 기반으로, 공동체 안에서 독립된 주체로 인정받고, 존중받고 싶은 욕구'가 충만한 MZ세대이기 때문입니다. 회사평판 서비스가 조직문화나 면접후기 같은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면서 구직시장이라는 운동장은 더욱 더 구직자에게 유리한 게임으로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4. 인구구조적인 요인도 빠질 수 없겠죠.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는 글로벌한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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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컨설턴트 입니다. 조직과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을 사부작 사부작 함께 실현해갑니다. dj.peoplewa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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