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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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는 맑눈광이 아니다.

서동재
서동재 · <주간리워커> editor
2023/02/27

의욕적으로 MZ는 맑눈광이 아니라고 선언하면서 글을 시작했으나, 이 글은 그들이 왜 이 시대에 광인이 될 수밖에 없는가를 탐구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쓴 글이다. 지난 21일 MZ노조 협의체인 '새로고침 협의회'가 출범하는 것을 보면서 일련의 현상들을 나름대로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사실 MZ라고 했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을 하며 살아가는 동시대인에 대한 고찰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MZ세대 구글트렌드 검색 캡처

MZ세대에 대한 관심은 2017년 즈음부터 였던걸로 기억한다. 당시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해외 출판물들이 조금씩 소개되더니 2018년 ‘90년대 생이 온다’로 한국사회에도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나무위키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밀레니얼세대나 Z세대라는 용어를 쓰고 있지만 이 둘을 합쳐서 MZ세대라고 한 것은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개념으로 그 시작은 ‘대학내일’이라는 잡지에서 출발했다.) 이후 조금씩 트렌드가 확산되다 2021년부터는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 COVID-19로 인한 원격근무나 유연근무의 확대도 무시하지 못할 이유일 것이다. 

그들은 왜 광인이 되었나? 1. 구조적인 이유
MZ세대는 트렌드는 왜 시간이 지나도 계속 지속되고 있는 걸까? 뻔 한 이야기지만 그들이 점점 더 소수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 기준 기업의 노동자들의 평균연령은 35.9세 였고, 20년이 지난 2019년 42.6세가 되었다. 취업시장에서 평균연령 43세인 집단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그들 앞에 놓여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 예전에는 사촌형이나 누나 같은 사람과 일하다가 이젠 삼촌이나 고모와 일하는 정도의 간극이다. 안타깝게도 고령화로 인해 속도는 더 가속화되고 있다. (넓게 보면 MZ세대는  1981년생~2012년생까지를 의미하는데, 사실 동질적인 집단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수준이지만 이를 하나로 묶을 수밖에 없는 인구구조적인 문제도 내포하고 있다.) 그 사이 청년의 인구 감소 문제는 더 심화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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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zation Development Sharpa 인사조직 컨설턴트 입니다. 조직과 구성원의 건강한 성장을 사부작 사부작 함께 실현해갑니다. dj.peoplewa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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