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가장 해롭지 않은 미학
2024/04/21
어제 전북환경운동연합에서 마련한 <휴머니스트 김사인 시인과 함께 금강 벼룻길 걷기>가 있었습니다. 약속한 원고들을 쓰느라 멀어졌던 ‘걷기’와 다시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어서 행사 소식을 듣자마자 신청했습니다. 용담댐→용담 섬바위→감동마을→내도리 섬마을→잠두마을→요대마을→남대천으로 이어지며 12km를 걷는다고 했습니다.
오전 7시 40분, 집에서 출발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8시 30분 예정대로 출발, 빗발 사이로 비치는 산들을 보며 용담댐에 도착했고, 김사인 시인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대표께서 들려준 자연 지키기 이야기를 중간중간 들으며, 우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찔레순을 먹으며 걷고 또 걸었습니다.
아는 사람들 몇몇이 왔다면 길, 제방, 다리, 강과 마을이 함께 만든 ...
@뉴비
걸을수록 조심스러워진다면
생명의 빛에 더 다가가고 있는 것입니다.
조심스럽게 걷는 이는
천사를 닮아갈 겁니다. ^^
어제 아파트 앞 천변을 딸아이와 함께 걸었습니다. 비온 뒤라 달팽이가 가득 나와 걷는 내내 긴장하며 걸었습니다.
무해한 걷기가 누군가의 목숨을 담보로 하고 있던, 그래서 앞만 보며 걸었던 딸아이가 있는 풍경입니다.
걷기를 좋아합니다. 덜 무해한 욕망이니 올봄에는 욕심껏 걸어봐야겠습니다.
어제 아파트 앞 천변을 딸아이와 함께 걸었습니다. 비온 뒤라 달팽이가 가득 나와 걷는 내내 긴장하며 걸었습니다.
무해한 걷기가 누군가의 목숨을 담보로 하고 있던, 그래서 앞만 보며 걸었던 딸아이가 있는 풍경입니다.
걷기를 좋아합니다. 덜 무해한 욕망이니 올봄에는 욕심껏 걸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