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이종철 교수님의 글을 읽고.
학부 때 철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대학원 과정 때 선수과목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학부과정에서는 여전히 특정 철학자들 중심으로 혹은 철학사적 지식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철학과 수업의 특징은 모든 과제나 시험이 논술형이라는 점에 특징을 들 수 있을거 같습니다.
대학원 코스웍에는 이제 특정 철학자 중 굵직한 철학자를 붙잡고 연구합니다. 물론 동서양, 고중세 ,근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는 가운데, 학술논문 형식으로 텀페이퍼를 작성해야 할때는 해당 수업에서 볼 수 있는 철학자 혹은 철학에서 창의성을 발휘하여 지식을 생산하는 것을 연습을 합니다.
즉, 토대가 되는 기존 철학자가 없이는 창의력이 나오기 힘든 것 같습니다. 인지행동주의적 관점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차이...
학부 때 철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대학원 과정 때 선수과목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학부과정에서는 여전히 특정 철학자들 중심으로 혹은 철학사적 지식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철학과 수업의 특징은 모든 과제나 시험이 논술형이라는 점에 특징을 들 수 있을거 같습니다.
대학원 코스웍에는 이제 특정 철학자 중 굵직한 철학자를 붙잡고 연구합니다. 물론 동서양, 고중세 ,근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는 가운데, 학술논문 형식으로 텀페이퍼를 작성해야 할때는 해당 수업에서 볼 수 있는 철학자 혹은 철학에서 창의성을 발휘하여 지식을 생산하는 것을 연습을 합니다.
즉, 토대가 되는 기존 철학자가 없이는 창의력이 나오기 힘든 것 같습니다. 인지행동주의적 관점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차이...
철학과 석사 수료, 철학 크리에이터.
“나는 몸이다.”
몸이란 무엇일까? 심장, 뇌, 사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나’이다. ‘나’는 내 앞에 주어져있는 삶을 그저 체험한다. 체험한 삶은 내게 의미가 된다. 나는 삶을 향해 열려있기에 L’être au monde이다.
@박성훈 아, 네에.. 그렇군요. 몸을 주제로 다룬다고 해서 문득 스피노자가 떠올랐네요. 친절한 답변 고맙습니다. 꾸벅 !
@악담 스피노자는 유물론, 일원론에 있고 메를로-퐁티는 현상학, 일원론 계보에 있습니다. 일원론에 있다는 것은 같아 보이는데, 유물론과 현상학의 차이가 문득 궁금해지는데요. 유물론은 만물은 물질적인 것으로 환원이 되는 것으로 보아 현상학적 신체론과 일맥상통하지 않겠냐 하실 수도 있어요. 그러나 현상학은 관념론도 유물론도 아닙니다. 현상학의 바탕은 자아의 체험인데, 이 체험은 신체에 의해서 가능하다로 요약됩니다. 다시 말해, 객관적 입장에 속해 있는 유물론이라든가 관념론이라는, 제삼자의 입장에서 철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에 의해서 가능한 철학이죠!
@이종철 창의적 사고는 학부 대학원을 떠나서 어디에 있든 그런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
박성훈 님의 자기소개 글을 읽다가 메를로 퐁티의 몸철학에서 문득 스피노자가 떠올랐습니다. 스피노자야말로 몸 철학에 접근한 철학자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스피노자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하여튼 그 어려운 에티카 읽으면서 막연하게 느낀 것은 몸 철학이었는데 메를로 퐁티와 스피노자는 서로 같은 계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 갑자기 궁금증이 떠올라서 묻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모방은 굉장히 중요하지요. 축적된 자료가 있어야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모방이 일방적인 것도 아니지 않을까요? 같은 모방이라도 창의적으로 할 때는 다른 모방이 나오지요. 그런 의미에서 학부 대학원을 떠나서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주어야 할 겁니다. 저는 그런 취지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고, 또 한국의 철학계도 그런 준비를 해야 된다는 것이고요.
감사합니다. 모방은 굉장히 중요하지요. 축적된 자료가 있어야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모방이 일방적인 것도 아니지 않을까요? 같은 모방이라도 창의적으로 할 때는 다른 모방이 나오지요. 그런 의미에서 학부 대학원을 떠나서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주어야 할 겁니다. 저는 그런 취지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고, 또 한국의 철학계도 그런 준비를 해야 된다는 것이고요.
@박성훈 아, 네에.. 그렇군요. 몸을 주제로 다룬다고 해서 문득 스피노자가 떠올랐네요. 친절한 답변 고맙습니다. 꾸벅 !
@악담 스피노자는 유물론, 일원론에 있고 메를로-퐁티는 현상학, 일원론 계보에 있습니다. 일원론에 있다는 것은 같아 보이는데, 유물론과 현상학의 차이가 문득 궁금해지는데요. 유물론은 만물은 물질적인 것으로 환원이 되는 것으로 보아 현상학적 신체론과 일맥상통하지 않겠냐 하실 수도 있어요. 그러나 현상학은 관념론도 유물론도 아닙니다. 현상학의 바탕은 자아의 체험인데, 이 체험은 신체에 의해서 가능하다로 요약됩니다. 다시 말해, 객관적 입장에 속해 있는 유물론이라든가 관념론이라는, 제삼자의 입장에서 철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에 의해서 가능한 철학이죠!
박성훈 님의 자기소개 글을 읽다가 메를로 퐁티의 몸철학에서 문득 스피노자가 떠올랐습니다. 스피노자야말로 몸 철학에 접근한 철학자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스피노자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하여튼 그 어려운 에티카 읽으면서 막연하게 느낀 것은 몸 철학이었는데 메를로 퐁티와 스피노자는 서로 같은 계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 갑자기 궁금증이 떠올라서 묻게 되네요..